대충 저희 집은 부모님이 나이도 많으시고
사고로 몸이 좋지 않으세요, 그래도
언니랑 전 거의 불혹의 나이에 낳은지라
늦둥이이고 애지중지 모자람 없이 자란 거 같아요 ..
제 나이 29살이고 예랑도 동갑이에요
전 사장이 있어 취업을 늦게 해 모은 돈이 거의 없고
예랑은 5천 정도 모았더라고요
제가 모은 돈이 없어 결혼은 한 3년 뒤쯤 하는 게
어차피 우리 둘 다 32살이라도 요즘은 늦은 것도 아니고
돈 좀 모아서 가고 싶다 했죠 근데 괜찮다며 빨리
결혼하고 싶다 해서 부모님께 얘길 하니
언니랑 저 각각 3억 정도는 도와주고 싶다 하네요
두 분 다 몸이 안 좋지만..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노후준비도 됐고, 저희 도와주고도 작게 몇억 정도는
여유자금이 좀 남는다고 해서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도 우리 나이 먹고 어디 쓸 데도 없고
너희 도와주려고 돈 벌어놨다고 고민하지 말라 하시길래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하고 예랑에게 말을 하니
그 돈 받지 말자고 하네요.. 예랑이 집은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에 비해 젊은 편이고 건강하세요
들어보니 노후준비는 안 된 거 같고 형편이 좋지는 않아
예랑 누나랑 예랑이랑 한 푼도 못 도와준다고 하셨나 봐요..
어차피 부모님이 도와준다고 했고 솔직히 우리 둘 합친 돈
가진 거 가지고는 원룸 전세돈도 안된다 그냥, 부모님
도와준 돈이랑 대출받아서 괜찮은 아파트를 알아보는 게
어떠냐니까 무조건 싫데요 그냥 원룸 살아도 우리끼리
시작하재요.... 그게 말이 쉽지 왜 예랑이 이렇게
극구 받지 말자고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3억 받고
저희 한테, 뭐 요구하고 먹여살려라 하실 분들 절대 아니세요
저희 부모님 그흔한 병원비 용돈 한번 먼저
달라고 한 적 없고 뭐라도 사주려고 하면 돈 아껴라 우리한테
쓰지 마라 이런 말만 하시는 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