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내 마음아픈 첫사랑얘긴데 내가 학생때 좀 놀았거든 그러다 18살때 처음으로 사랑했던 오빠가 있었어 나보다 4살 많았는데 진짜 첫눈에 반한다는말이 뭔소린지 알겠더라 진짜 좋아했는데 그오빤 나 여자로도 안봤어 그냥 동생으로만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거든 ? 근데도 동생으로만 대해주더라 ㅠ 그래서 그런가 연락은 엄청 잘 받아주면서도 철벽도 치고 무튼 완전 애 탔었는데 이오빠가 여자랑 밥 먹는걸 내 친구가 본거야 그래서 내가 알게 됐어 글서 좀 삐져서 틱틱 대니까 울 집 앞 찾아와서 커피 사오더라 .. 이러니 내가 안반할수가 있냐고 .. 근데 그오빤 성인이고 난 민짜 라서 주위 시선도 안좋았고 내친구들은 내가 좋아죽으니까 응원은 해줬지만 딱히 맘에 들어하진 않았어 그러다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긴거야 나 너무 맘아파서 맨날 울고 전화 하고 했는데 내 전화는 안받더라 ㅠ 글서 잊으려고 남자 많이 만났지만 하나도 안잊히고 비교 되고 더 좋아지더라 그렇게 3달동안 못 잊으면서 지내다가 이 오빠 친구들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그렇고 다 잘 지내라고 응원 많이 해줘서 그냥 미친듯이 알바 하면서 지냈거든 ? 8개월 동안 일만 하면서 지냈어 아무도 연락 안하고 그러다 내가 쉬는날이라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났다 ? 시내에서 미친듯이 노니까 나 놀때 친했던 애들 다 만나서 판 크게 놀았거든 그러다 이오빠 친구들도 만나고 했는데 이오빤 안보이더라 소문 들어보니 여자친구랑은 헤어졌다 해서 또 연락 했는데 아예 sns 를 지웠더라 전화 해보니 또 전화는 절대 안받아 .. ㅋㅋ
글서 대체 왜 그러는가 내가 그렇게 싫은가 이 마음에 화난거 반 자존감 떨어지는거 반 이였는데 오빠 친구들이 자꾸 연락 하지말라 하더라 그냥 잘 살고 다른 남자 만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이오빠가 친구들한테 나 싫다고 말했다고 생각해서 잊으려고 했어 그 후로 또 일만 하다 난 성인 됐고 내가 미용쪽 공부 했어서 바로 취직 했지 그러다 남자친구도 생기고 엄청 행복하게 지냈다 ? 그냥 그오빤 첫사랑이라 생각 하고 좋게 넘어가려 했어 내가 술 먹다가 취해서 이오빠란테 전화를 걸어버린거야 근데 갑자기 여보세요 ? 이러는거 .. 나 진짜 놀래서 술 다 깨고 어 ? 오빠 ? 이랬는데 왜 ~? 이러는거 ... 내가 막 울면서 오빤 어떻게 이럴수 있냐 ㅠ 왜 나 버리냐 이러면서 막 주절 거리니까 나 이제 성인 이라고 술 한잔 하자 하더라 그래서 나 쉬는날로 시간 잡고 4일 뒤에 만나기로 했어 그러다 보니 지금 남친이랑 그 오빠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거야 .. 솔직하게 말했지 남친한테 .. 남친 너무 속상해 하는거 보면서 너무 미안했는데 그오빤 나랑 절대 사귈사람이 아니라서 근데 난 그오빠가 몇년이 지나도 더 좋은걸 어떡해 ㅠㅠ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고 헤어지자 했지 .. 그렇게 만나기로 한 날 하루 전에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온거야 근데 난 일한다고 바빠서 못받았지 근데 계속 계속 전화가 와서 화나서 누군데 자꾸 전화하냐 일하는중이니 나중에 전화 하겠다 끊어라 하니까 (그오빠이름이 서강준이면) "서강준" 이러는거 글서 내가 엥 ? 이러니까 "나 서강준 친구 000인데 잠깐 전화 되나" 이래서 잠시 나갔다 온다 하고 전화를 받았지 왜요 ? 이러니까
"지금 강준이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 00병원 장례식장으로 와주면 좋겠다 강준이가 너 되게 보고싶어했다" 이러는거 ........ 나 진짜 놀래서 네 ? 뭔소리에요 ? 이러니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 태우러 갈테니 어디냐 해서 말해주고 난 원장님께 말해서 조퇴하고 장례식장 갔는데 실감 하나도 안나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도착 해서 절 하고 3일을 지냈어 그러고 화장 하는데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 나한텐 엄청 대단한 사람이라 그런지 너무 당황했어 사랑하던 남자가 갑자기 평생 못본다고 하니 얼이 빠졌어 그렇게 무념무상으로 몇일을 지냈는데 그오빠 친구 (나한테 전화온) 가 또 전화가 온거야 받았더니 "잠시 만날까?" 이러더라 그래서 만났더니 강준이오빠가 나 사실 엄청 좋아했다더라 내가 성인 되면 무조건 사귈거라고 그 전에는 좀 아닌거 같아서 너무 좋은데도 아닌척 하면서 여친 있다고 거짓말 쳤다 하더라 내가 성인 됐을때 고백하려했는데 내가 남자친구 생겨서 너무 슬퍼했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했다더라 난 그전화가 마지막인지도 모르고 너무 슬퍼서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어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 그제서야 미치게 보고싶고 좋더라 근데도 못본다는게 너무 서럽더라 진짜 그 후로 남자도 못만나고 계속 그오빠 생각만 했어 눈뜨면 사라지지도않는 카톡에 맨날 하루 일상 보내놓고 그냥 일 만 하고 지냈어 힘들때 슬플때 기쁠때 항상 오빠 있는곳으로 찾아가고 그랬어 우리 가게에 진짜 단골손님 있는데 그오빠가 나를 엄청 좋아했어 내가 싫다고 계속 했는데도 나 엄청 좋아하고 다정하고 밀당 하나도 없이 그냥 나만 바라보더라
우리 샵에 있는 언니가 내 사정 얘기하면서 절대 안이루어진다 했는데도 끝까니 나 좋아하더라 나 강준이오빠 만나러 가는날에도 같이 가주고 일 마치면 맨날 오고 밥도 같이 먹고 커피도 같이 마시니 나도 점점 마음이 열리더라 어느날 내가 우리 샵 매니져로 승진을 했어 글서 강준이오빠 만나러 갔지 단골손님도 같이 (단골손님을 김승준이라 할게) 승준이오빠 차 타고 같이 가서 강준이오빠한테 막 자랑하면서 얘기 했지 그러다 화장실 갔다가 다시 가려는데 승준이오빠가 강준이오빠 유골함 보면서 얘기 하더라 "강준씨 진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쓰니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쓰니 평생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쓰니가 강준씨 너무 많이 사랑하는거 압니다 다 이해 합니다 제가 두번째로 사랑받아도 됩니다 쓰니가 이제 강준씨를 놓고 저를 바라보게끔 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이러고 있더라 .. 모르는척 하고 차 타고 집 돌아가는길에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갔다 그러고 집 와서 씻고 바로 잤어 근데 몇일동안 승준이오빠가 연락도 안하고 샵도 안오더라 친구들이랑 술 먹고 잤는데 꿈에 강준이오빠가 나오더라 마지막 꿈이 4달전 이였는데 오랜만에 보니 엄청 반가웠어 재밌게 놀고 마지막에 좋은남자 만나라고 하더라 진짜 소름끼칠 정도로 강준이오빠가 살아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잘가 하는 그 강준이오빠의 말투 목소리 온도 다 느껴졌어 아침에 일어나서 엄청 울었어 그리고 승준이오빠한테 연락 했어 만나자고 그래서 같이 밥을 먹었어 승준이오빤 한마디도 안하더라
내가 먼저 말했어 "오빠 사실 오빠가 강준이오빠한테 말 하는거 들었어요 " 이랬어 근데 오빠가 "들은거 같더라 너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거 보고 눈치챘어 근데 니 마음의 변화는 없어보이더라 그래서 진짜 그만 하려고 너가 힘들어보여서 마음 접으려고 연락 안하려 했는데 너가 연락 온거보고 놀랐어 만나자한 이유는 뭐야?" 이러길래 솔직하게 말했어 나도 좋아하는거 같다고 강준이오빤 가슴에 묻을테니 사랑하자고 그래서 승준이오빠랑 연애 하다가 2년전에 결혼해서 지금 임신 6개월차야 너무 많이 사랑했던 남자를 보내고 힘 없이 살던 나를 바꿔준 남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했어 이게 내 진짜 마음 아픈 첫사랑썰이야 난 그래도 강준이오빠 잊은적 없어 지금도 강준이오빠 엄청 보고싶네 꼭 편히 있었음 좋겠다 다음생엔 오빠가 나 쫒아다녀라 ~ 많이 사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