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에 이렇게 글은 처음 써봐요 누가 볼지도 모르지만, 제가 여기에 적을 일이 생겼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 대학생입니다.먼저 저의 고민은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 년인가 싶어서요.
저는 8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12살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6살 이후로 이혼하기 직전까지 집안은 늘 살얼름판이었고, 부모님이 싸우시는 날이면 동생과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숨었답니다. 8살부터는 외가에서 외가 식구들과 함께 살았어요. 늘 어른을 위하고 어른 먼저라는 사상과 가족 중심주의 생활 방식이었어요. 제가 중학생때는 저희 가족만( 엄마, 저, 동생) 나와 생활중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다니면서 사고 친적도 없고 공부도 시키는 대로 착실히 해서 지금은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전교 회장이나 반장 같은 것도 꼭 했구요대학 입학 후 과외를 구한 뒤로는 정말 큰 돈 드는 일이 아니면, 식비 교통비 생활비는 제가 번 돈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이기적인년이라는 소리를 참 많이 들어요. 예를 들어 제가 번 돈으로 제가 사고 싶은( 코닥 사진 프린트) 것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구매하면 지밖에 모르는 년이라는 소리를 듣구요. 친구가 새로 오픈한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굉장히 싸게 행사 중이라 저도 접종하라고 추천해줬어요. 사실 암을 에방 접종으로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니, 상황이 가능하면 저도 꼭 접종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엄마한테 했더니, 이기적인년 이라는 소리가 바로 나오더라구요. 제 돈으로 직접 맞겠다는데 말이요. 라섹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눈이 난시가 너무 심하고 렌즈는 불편해서 늘 인공눈물을 달고 삽니다. 안경은 코시국 이후로 너무 불편해서 길게 공부할때만 집에서 착용합니다.
엄마는 집착과 광기가 너무 심합니다. 한번은 제가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전날 몸이 안좋아 약을 먹고 일찍 잠들었습니다. 아프다고 말하면 니만 아프냐 나도 아프다 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그냥 별 말 없이 잤습니다. 핸드폰 알림들이 신경쓰여 무음으로 해놓고 말이죠. 근데 다음날 제 룸메가 저를 깨우며 엄마한테 전화하라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알고보니 제 대학 동기에게 전화를 해 제 동기가 제 룸메에게 전화를 해서 저를 깨운 것입니다. 일단 동기들에게 피해가 가서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엄마가 개인 문제로 카드와 핸드폰을 본인 명의로 사용을 못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본인 인증을 할때는 제 명의를 줄 곧 사용하는데요. 그날 아침 본인 인증을 위해 저를 찾았던 것이고, 본인인증을 본인이 원할때 하지 못해 화가 난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안받아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일을 해결하지 못해서 말이죠. 전화를 받자마자 개같은 년, 술처마셨니, 정신 아직도 못 차린다 이런 말들을 욕과 함께 들었죠
저는 대학교 입학 이후로 전액 장학금을 받아가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어느 부분에서 정신 못차리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제가 번 돈으로 매달 용돈을 많지는 않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었던 부분은 바로 이불과 관련된 일이었습니다. 어릴때 외가에서 자랄때는 비닐 하우스에, 컨테이너에서 생활했습니다. 제 유치원때 꿈은 그져 엄마아빠와 함께 사는 것이었고 제 초등학교때 꿈은 겨울에 씻을 때 춥지 않은 집이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했던 이불이나 생필품들 역시 제 생활비에서 해결했고, 처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이불을 사게 되었습니다. 최근 휴학을 하면서 본가에 돌아왔고, 저는 방을 새로 꾸미고 그 이불을 깔기 위해 택배로 보낸 이불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죠. 오자마자 신나게 이불빨래를 했더니, 엄마가 이불 좋아보인다 하면서 지밖에 모른다 라는 말과 함께 또 욕을 먹었죠. 제가 건조 후 제 방에 가져가려 하자, 그 이불 좋아보이니까 동생 좀 깔아주자 하더라구요. 저도 그동한 번번한 이불 하나 없이 있다, 처음으로 가진 이불이었습니다. 남들에게는 그져 이불 일 수 도 있지만 제게는 큰 의미가 있는 물건이었더라구요. 여기서 이런 속 마음을 이야기하면, 온갖 욕을 듣기에, 그저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결국 다 제각각인 이불을 깔고 있네요.
저는 무릎이 좋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엄마 눈치에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목과 허리에 디스크 증상이 있어 도수 치료나 기타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엄마랑 동생은 도수 치료를 근처 병원에서 받고 있습니다. 저도 치료를 받기 위해 그 병원을 가려 했으나, 너는 딴 곳가서 받아라 여기서 받지 마라 라는 말이 돌아오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곘습니다. 무릎은 중학교때부터 안좋았기에, 가끔 심한 날이면 주사도 맞습니다. 하루는 주사를 맞고 온 날 엄마가 밤에 갑자기 물 __질을 하시다 넘어지셨습니다. 근데 그 화풀이가 제가 된거죠 저는 무릎에 열감이 심해 얼음 팩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저보고 갑자기 내가 이걸 하게 만들어야 하니? 하시면서 제게 __를 던지시더라구요. 저는 결국 그 무릎을 이끌고 집 __질을 했습니다. 엑스레이로는 정확한 고통의 이유를 몰라, 병원에서는 초음파나 MRI를 찍어보기를 원합니다. 저도 6년이 넘은 이 시간 동안 정확한 병명도 모르는게 답답합니다, 엄마는 MRI 찍는 병원은 걸러야 한다 하면서 정형외과에서 난리를 치고 늘 나오십니다. 단순히 이런거면 속상하지도 않습니다. 동생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잠깐 휘청 거렸습니다. 그때는 난리를 치면서 온갖 것들을 다 찍어봤습니다. 저 역시 코피가 비정상적으로 자주 나, 병원에서 뇌 CT를 찍어보자 하였으나, 이 역시 정형외과와 같은 방식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오셨습니다. 동생과 제가 아픈 것은 차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생에게 관대한 것들이 제게는 늘 엄격한 것 같아 많이 속상합니다.
저는 반장, 전교회장, 전교 1등, 전액 장학금을 해도 당연한 듯 여겨겼지만,동생은 그저 학교만 다녀도 예쁘다고 하십니다. 엄마는 대화의 창을 닫고 살며, 일이 잘되면 본인 덕, 그렇지 못하면 남의 탓입니다. 이모도 이 부분에 대해서 환멸이 난 상태구요
집안 분위기는 학원을 하시는 이모 삼촌을 무조건 당연하게 무임금으로 도와주라고 하시며 모든 집안의 급한 일이 있을때는 제가 나서야 하며, 집안일(빨래, 청소, 설거지)는 늘 나가기 전에 제가 해야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언제 제 공부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