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이 괴로워 늦은시간 잠 못이루다가 용기내어 여쭤봅니다
육아선배님들!!
아직 모르는것 투성이 초보엄마에게 가르침을 주셔요ㅜㅜ
너무 장황한글은 읽으시는 분들께 피로감을 드릴까싶어
최대한 간결히 적겠습니다
저희아이 A와 단짝친구B가 있습니다
둘은 올해 초등학생이 된 8살짜리 친구들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바둑을 두던중
저희아이가 B에게 바둑알 하나를 던졌습니다
제딴엔 장난이였다지만 이건 명백히 저희아이 잘못인거죠
그래서 그당시 B에게 사과하고 서로 화해하고 손잡고 나왔답니다.
저는 이사실을 B의 엄마에게 톡으로 전해 알았고
아이교육 제대로 시키겠다고 사죄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따끔하게 훈육하겠다구요
상대방 엄마는 제 아이와 통화를 원하더라구요
그아이엄마와 통화전에
제가 먼저 아이를 불러 엄청 혼냈죠
바둑알이 아무리 작아도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낼수 있는건데 왜그랬냐고..그리고 작고 크고를 떠나 상대방에게 무언갈 던진다는건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평상시 훈육할때 많이 엄한 스타일이고 상대방 엄마도 그걸 압니다
그리고 후에 상대방 아이엄마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제가 옆에서 스피커폰으로 듣고 있었어요
근데 그 엄마가 하는말이
너 내소중한 내딸한테 한번만 더 그러면 학교폭력으로 경찰을 부를일이고 너희 엄마가 교장실에 불려가서 싹싹 빌어야한다고..정확히 이 내용을 세번정도 반복하더라구요
여기서 일이 터졌어요
제 입장은
아이가 해꼬지 하려는 의도가 아니였고 아직 판단이 미숙한 어린애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느냐
우리아이도 그자리에서 친구에게 바로 사과했고 나역시 언니에게 사과하고 아이가 알아듣게 따끔하게 훈육까지 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얘기해야 하느냐이고
상대방은
의도가 장난이라면 잘못이 아닌게 되는거냐
너는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사과는 왜한거냐
잘못은 잘못이니까 이렇게 얘기해줘야 하는게 맞다
이걸로...몇년간 유지해온 우정아닌 우정에 금이 갔습니다
입장바꿔서 제아이가 바둑돌에 맞았다면 저역시 기분 나쁠거 같은데...또 생각해보면 제입장에서 최대한 사과를 했는데도 굳이 아이를 몰아세우는 상대방 엄마가 야속하기만 하고..
의도야 어찌됐든 빌미를 제공한건 우리 아이니까 끝까지 고개 숙이고 사과를 해야됐던건가...
내 경솔한 언행으로 몇년간의 친분이 엉망이 된건가 자괴감이 듭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내내 울다 지쳐 잠든 아이를 보니
아까 통화하면서 겁에 질려있던 얼굴이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파요...
육아선배님들...저는 앞으로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