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TMI야 그냥 쓰고싶어성
웃는 인상에 호감형 인싸기질이 있던 구친구
자신은 사람들이랑(친구) 벽치고 사회생활하는거라고 말하며 친해지고 싶어 자기한테 다가오는게 너무 티난다고 나에게 더 다가올거면 알아두라고 말하는 아이 / 나는 좋으면 직진하는 성격에다가 맘잡고 다가가면 못넘어갈 나무도 없다 생각해 " 그래? 상관없어 ㅎ" 하고 대답했어
정말 즐거웠어 같이 다니며 보냈던 시간들
정말 쌍둥이 아니냐해도 믿을 정도로 붙어다녔었는데
훗날 싸우다 화해하고 싸우다 화해하고, 서로 인연이 끊어진 다음 생각해보니 그제서야 보이더라
그 애너지 뿜뿜하던 너를 친구로써 좋아하고 그 애너지로 인해 내 성격도 더 밝아진건 내 인생에 둘도 없는 행운이지만
너에게 끌려다니고 내 주장보다는 너에게만 맞춰준거 같은 것들이 하나씩 보이고 매번 싸울때마다 자신이 먼저 잘못한 일임에도 나서서 먼저 사과해줘서 고맙고 좋다고 했었는데 그 고맙다는 말에 기뻐할게 아니라 그랬으면 안되는 거였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와서 보니까 내 주위에 친구들은 못보고 너 주위 친구들과만 어울리다 보니 내 근처에 남은 사람이 없더라 물론 지금 연락하는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서 외롭지는 않지만 내 사람을 만들 시간이 없었다는걸 느껴
구친구야 너도 나랑 어울려주면서 행복했을련가는 모르지만
같이다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너에게만 올인한 내 시간들이 행복했고,
문득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을 되돌아보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서로의 관계를 바로잡고싶다 뭐든 잘맞는 친구라고 얘기했었는데 아쉬워
구친구가 차단한걸 깨닫고 나도 차단해버려서 서로 절대 볼 일 없 는 사람이 되었지만 여기에서라도 전하고싶었어 고마웠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