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부가 따로 여행하는 게 그렇게 안좋아 보이나요?

ㅇㅇ |2021.09.07 22:20
조회 2,105 |추천 10



안녕하세요, 각설하고 적어요. 결혼한지 4년 연애 6년 10년을 만난 부부고, 연애 전에도 아주 오래 알았던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배우자도 저도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대학생 때는 휴학하고 같이 아르바이트해서 여행을 가거나(각자 갔어요) 취직 이후에도 연차는 무조건 여행이었습니다. 

배우자는 관광지 위주로 도는 여행을 좋아하고, 저는 쉬러 다니는 여행을 좋아해요.스타일이 많이 다르니 같이 다니면 싸우는 일이 잦아서 신혼여행도 삐걱삐걱 다녀왔네요 ㅎㅎ 둘 다 독립적인 성격이라 옆에 이 사람이 언제나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도 없고요. 홀로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해서 방도 따로 씁니다. 

저희 직업 특성상 2차 접종까지 끝내서, 이번 휴가에 남편은 제주도로 저는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친구들이 그걸 듣고 어쩜 부부가 이렇게 부부같지 않냐면서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살 붙이면서 사는 시간이 많아도 모자라는데 따로따로 다니면 빨리 식는다고요. 여행지에서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속도 좋다더라구요. 

남편을 의심하지는 않아요, 여행이랑 사진밖에 모르는 남자고 제가 부끄러운 일 하지 않는 것 처럼 그사람도 그럴 거라고 믿거든요. 물론 남편도 저를 믿고 있겠지요.  저랑 남편은 확 불타는게 아니라 은은하게 사랑하면서 지금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런가? 싶더라구요. 결시친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