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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시민되기

은서엄마 |2006.11.16 09:04
조회 117 |추천 0


1.

비디오가게에 간다. 비디오를 빌려서 바로보고 가져간다.

그리고 "아저씨 이거 본건데요"하며 다른 비디오로 바꿔간다.

그리고 보고나서 또 가져간다. 10번 반복한다.

 

2.

약간 지저분한 옷을 입고 버스에 탄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이쁜 여자옆에 앉는다.

조는척하면서 창문에 머리도 두들기고 침도 흘린다.

그리고 창밖을 보면서 '어허~'하며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옆의

여자한테 말한다

"자기야~ 오늘도 집에 안들어갈거지?"

 

3.

버스에 타기전에 문을 잡고 기사아저씨한테 물어본다

주의할점은 뒷 사람들이 못타게 확실하게 문을 잡아야한다.

"아저씨 청량리가요?"

"가요...어서 타요"

"그럼 시청은요?"

"간다니까요...."

"그럼 종로는요?"

"..............."

"아저씨 남대문도 가지요?"

".............."

기사아저씨가 화가 나서 버스를 출발시키면 뒷사람 들으라는 듯 이렇게 말한다.

"에이...아저씨 왜 화내고 그래...버스 타려고 그랬는데 가버리네"

 

4.

오락실에 가서 펌프에 돈을 올려놓는다.주의할점은 400원만 올려놓는다

내 차례가 오면 400원만 넣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그 사람들이 100원을 줄때까지 계속 쳐다봐야한다.

혹은 300원만 넣어도 무방하다.

 

5.

지하철을 탄다.

그리고 얼른 들어가서 잽싸게 커플들이 앉아있는 것을 보고 문이 닫힐때쯤

"어? 저번에 파라다이스장에서 본 손님들이죠?

요새 왜 안오세요? 쉬었다가면 싸게해드릴께요"

그리고 얼른 내린다....

안에서 쳐다보는 커플에게 꾸벅 인사를 한다.

파라다이스장이 뭔지 묻지마라...선수끼리는 다 안다

 

6.

약국으로 들어가서 박카스를 한병 먹는다

그리고 갑자기 발작이 일어난것처럼 마구 뒹군다.

사람들이 달려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이렇게 말한다.

"박카스 되게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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