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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이 제 친구를 자꾸 소개시켜달라고 하십니다...

ㅇㅂㅇ |2021.09.13 07:37
조회 214,483 |추천 900
오늘 출근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이제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네이트판에 글을 올립니다.  급한 나머지 올리는 글이라 두서가 없어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지방에 있는 회사에서 4년째 근무중인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7월에 저랑 중학생때부터 친구인 애가 회사앞에 왔었던 적이 있습니다.회사 마치고 같이 얘기하려고 만난거였는데 그때 부장님이 제 친구를 보셨나봐요.
   친구가 누가봐도 괜찮다 싶을정도로 바르고 올곧은 스타일이고 되게 눈에 확 띄는 스타일이에요. 학생때부터 인기가 많았습니다. 남녀를 가리지않고 인기가 많았어요. 친구가 오래전부터 독신주의여서 남자친구는 20살때 이후로 사귀고 있지도 않고 현재는 솔로인데 본인이 원해서 솔로로 살고 있습니다. 남친이라도 있었다면....(제 SNS를 통해서 친구 SNS도 염탐을 하신건지 남친없는거 알고 있습니다..진짜 별....)
 친구한테는 아직 부장님 얘기는 하지 않은 상태인데 처음에는 저한테 잘보여서 친구를 소개받으려고 하시다가 제가 자꾸 거절을 하니 업무상으로 티가 나지않게 불이익을 주세요. 토요일쯤에 대뜸 전화가 와서는 마지막으로 묻는데 왜 소개를 안시켜주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하게 말해서 부장님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고 부장님 이혼남에 자식도 있지않냐고 제 친구가 가당키나 하냐고 내지르고 싶었는데 직장상사고 당장에 관둬도 이 시국에 갈 곳이 없어 제 코가 석자인 입장이라 친구가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는데 제가 가서 계속 얘기하는것도 아닌거 같다고 그냥 말했는데 부장님이 전화를 탁 끊으시더라구요.
 오늘 출근하면 얼굴을 봐야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어요.친구한테 지금의 제 상황을 얘기를 해야하는건지....정말 방법이 없네요....
 솔직히 말하면 친구한테 알리지않고 제 선에서 끝내고 싶습니다. 친구가 알게되면 만나서 잘 얘기해보겠다고 할게 뻔하고 또 제 직장상사이다보니 대놓고 욕은 못할거라 친구도 난처해질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죠...?ㅠㅠ    많은 분들이 내 일처럼 화내주시고 댓글달아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그리고 20대 후반인데 이런 일 하나 혼자서 해결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퇴근하고서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고 생각을 좀 정리했네요. 뭐부터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저랑 친구의 SNS를 염탐하시는거부터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 직장내에 개인 SNS 염탐하고 싸이월드 파도타기하듯이 친구들 SNS 들어가서 이래저래 잔소리하고 사생활 침해하는 일이 있다면서 우리도 조심해야하지 않겠냐, 피차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SNS 비공개로 돌리는거 어떠냐고 얘기해서 친구 SNS 비공개로 돌리게끔 해놨구요. 당분간 친구관련된것 정리해서 댓글에 조언 주신것처럼 해볼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900
반대수24
베플남자ㅇㅇ|2021.09.13 09:43
친구한테 부장님 사진 보여주고 나이 이혼남인거 말해주고 소개 받으라고 물어봤다가 귀 싸대기 맞았다고 하세요.
베플ㅇㅇ|2021.09.13 07:42
별 같잖은.. 티도 안나는 불이익을 주면 그거 다 녹음하든지, 사진을 찍어놓든지, 아니면 동료한테 회사 메신저로 ~일로 인해서 부장님이 내게 불이익을 주시는데 다른사람이 보기엔 티가 하나도 안난다고 보내고 그걸 증거로 써요. 그리고 서류만들어서 인사과에다 보내요. SNS를 왜 쳐 보고 있어 이혼남이 뭐가 잘나서ㅡㅡ 개더러워 웩.
베플ㅇㅇ|2021.09.13 12:26
쓰니님 저런 놈들은요, "남자만날 생각 없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안통한답니다. 저런놈들은 남자친구 있어도 내가 뺏으면 된다 이런 생각 가집니다. "친구가 그냥 부장님 싫대요"라고 해도 자긴 가능성이 있다고 할 놈입니다. 직접 들은게 아니거든요. 당사자가 좋게 거절해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진짜 눈앞에서 자기 머리를 쥐뜯고 싫다고 울고불고 자해를 해야 알아먹을 놈들입니다. 경우없는 사람들이 저래요~ 10번찍어 안넘어갈 나무 ㅇㅈㄹ 키퍼 있어도 골은 들어간다 ㅇㅈㄹ 하여간 찐따남들이 염불외는 말들이 있죠.. 어짜피 좋게 해결 못합니다. 그러니까 우선은 그런 전화오는거, 문자, 카톡 내역 무조건 녹음, 캡쳐해두시구요. 한번은 제대로 얘기하세요. 친구한테 부장님 조건 얘기해봤는데 "싫.대.요" 라고. 좋게 돌려말해도 ㅈ같이 알아들을 놈들이니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친구가 싫단다, 라고 하세요. 그리고 친구한텐 미리 언지를 해놓으세요. 혹시나 부장놈이 너한테 개인적으로 dm을 한다거나 하면, 개무시하거나 차단해라 그리고 그 디엠내역 나한테 캡쳐 보내줘 하고 그냥 그걸로 끝. 그렇게 인사과에 찌를 증거를 모으세요. 저런놈이랑 좋게 평화롭게 끝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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