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진 내 사랑,
안녕.
꽃이 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했나,
아니다.
두려움을 갖데 됐을 때
너의 꽃이 지는 것이다.
오늘 같이 먹은 밥
나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 먹으러 가요.
말씀드렸듯이
모양 빠지는 일을 자처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도 망설여지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입니다.
꽃이 핀 건
지기 위해서야.
당신이 뭘 하려 하든
이것만 잊지 마요.
여기가 당신의 감독이던 울타리던
내가 여기 같이 있을 겁니다.
앞으론, 좋은 건 같이 해요.
누구랑 같이 보고 같이 먹는 게
더 좋은 겁니다.
아까 혼자 보던 것보다
같이 보는 게 더 예쁘네.
안 무서워?
"당신이 있잖아요."
난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되게 나쁜 사람이라고 하고,
천 년 넘게 묶어둔 걸 보면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꿈에서 본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었거든요.
꽃이 피려면
바람도 스치고
비도 맞아야지.
당신을 잘 돌보라고 했습니다.
잎이 나고 꽃도 필 수 있게.
난 좀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져서...
누가 그래? 네가 3순위라고?
넌 0순위야.
너 아니면 안 되는 거 맞아.
내 마음에 쏙 들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