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혼을 고려중에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너무 새벽에 올려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제 나이 34.
4년연애후 결혼하여 바로 아이가 생겨
이제 곧 돌이 되는 남자 아이가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성격차이와 육아, 생활패턴 등으로 이혼고려중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남편의 재택근무와 저의 육아휴직으로
양질의 육아를 기대했으나 독박육아 수준이였고.
그로인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상태이며.
다투게 되면 입을 꾹 닫아버리고 자리를 피해버리는
남편의 회피형 성격때문에도 제가 많이 지친상태입니다.
*수정
재택근무에대한 말씀이있어 말씀드리자면
아이낳고 얼마뒤 기존의 월급받던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보며 전업 트레이더를 하고싶다했습니다.
갖고있던돈을 주며 한번해보라하였고
현재는 거의 잃고 일부 남은금액으로 하고있으며 하루종일 차트를봐야해서 낮과밤도 바뀌어 제가거의 돌보았고
아이를보기 힘들어하며 아이도 아빠를 낯설어합니다..
경제적인 문제와 겹쳐 제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남편 혼자 아이를 볼수없어 현재 시댁에 아이와 가있고
주말에 아이와 함께오나 그마저 본인의 일을 보느라 바빠
그 문제로 다툰뒤 남편은 다 때려치자 하며 시댁에 아이와 같이 돌아간뒤
약 2주간 먼저 연락이 없습니다.
(몇번이고 그문제로 다퉜으며 .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족과 제대로된 시간을 보내자 했지만 바뀌지 않습니다..
중요한거냐 물어보면 본인 욕심에 매달리는 일이였고
그에 따라 낮과 밤이 달라져 아이를 오롯이 돌보는 입장에서
제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현재 제 상황은
저는 일하는 중이고
남편은 재택근무라 하지만 사실상 벌이가 고정적이지 않으니 무직입니다.
제가 일을 하니 시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주시고 계시며.
시어머님이 보시기에도 남편은 부성애가 넘치는 것은 아닌듯 하다고 하십니다.
(시댁에서도 대부분 시부모님이 봐주시는듯합니다..)
친정엄마는 오롯이 아이를 계속 봐주시긴 체력이 힘드신 상태입니다.
제 경제적인 부분은
평균 급여 세후270이며
현재 집 전세보증금 약 2억정도가 있는상태이고
따로 모은돈이 3000정도 있으며
주택청약 5년정도 부었고. 1000만원 정도가 됩니다.
근무 환경은
출근 오전 10시 . 퇴근 오후 7시 (연장근무시 7시 반)
공휴일. 일요일 휴무.
토요일 자율근무 (출퇴근 자유. 추가근무수당 지급)
아이를 보면 무조건 제가 키워야 겠다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친정엄마의 체력을 고려할때 도움을 받기 힘들어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데
결국 제가 아이와 직접적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것과
남자아이라 차츰 아빠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질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만약 아빠쪽과 지내면 적어도 시부모님은 늘 상주하시니까요..)
3세 이전의 애착관계 부분도 그렇고.. 제가 잘해낼수있을지 겁도 납니다..
명절이 다가오고있는데도 이렇다할 얘기도 없네요
시부모님은 제가 먼저 연락해보는게 어떻냐하시고..
만약 살지 않을거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헤어지는게 낫지않겠냐고도 하시고..
지금은 엄마를 찾을때지만 차츰 아이가 커가면서
아빠가 필요해질때가 많을거라고..
지금처럼 아이를 돌봐줄테니 때론 부부만의 시간도 가지고
주말엔 아이와 함께 하려 서로 노력하면서
아이를 봐서 잘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남편은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아이와 같이 있고
퇴근후 집에 오면 덩그러니 있는게
이혼하게되면 이런느낌일까 싶기도 하고..
술. 도박. 여자 문제 아니니 좀더 노력해야 할까 고민이 되면서도..
저리 연락 한통없는 사람을 보니
대화가 힘든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이혼을 하기 전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나.
제 현재 경제적인 상황 및 육아 환경들을 보셨을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