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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내가 느낀 성희롱

첨쓰니 |2021.09.18 03:02
조회 200 |추천 0
미국에서 오래 공부하다 한국에 들어온지 2년째인데지난 수년간 느껴보지 못했던 불쾌감을 최근 많이 느껴서 글을 씀
쓰니는 볼륨감이 있는편인데 시선이 집중되는게 싫어서 딱붙는 옷을 입지 않음(눈에 띌 정도도 아니고 그냥 좀 볼륨감 있네 정도)근데 한국와서 가슴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봄 (해외에서 만난 한국인 포함)
1. 대학가서 처음 썸탄 한국인 오빠(당시 20대)랑 밥을 먹는데 쓰니는 조금 파인 브이넥을 입고 있었음. 마주보고 밥먹는 중간중간 보이지도 않는 가슴골을 열심히 찾고 있더라. 그땐 어려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음.
2. 얼마전 길을 걸어가는데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50대 아저씨가 노골적으로 가슴만 쳐다보면서 걸어왔음. 가슴 앞에서 손가락 스냅 한 번 쳐줄걸 지금도 후회한다.
3. 취업 준비하면서 등록한 학원 강사가 40대 미혼인데, 볼륨있는 친구들 자켓 벗을때마다 쳐다보는거 목격, 쓰니도 경험함. 그나마 노골적으로는 안보고 흘끗(몇초간)쳐다봤으니 양반인편(?)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쏘쏘임.
4. 쓰니 아버지는 경상도 남자인데 섬세함이라곤 하나도 없음. 퉁퉁하고 가슴 큰 외국인 여자를 보고 몹쓸 제스쳐를 취하는걸 어머니가 말리셨음 (마른 아버지는 퉁퉁한게 부러워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했음). 별 생각없이 시선이 꽂힌거겠지만 쓰니도 불편한 시선이 몇 번 느껴져서 결국 아버지한테 말했음. 민망함에 괜한 성질만 내셨지만 말 안하면 다른사람한테도 그럴게 뻔하니까 했음. 
미국에서는 가슴 쳐다보는게 예의가 아니라고 가르치고, 다들 얼굴 보면서 흰자위로만 몰래몰래 쳐다봄. 근데 한국에선 그런 개념 자체가 별로 없어보임. 
나조차도 사람 붙잡고 "쳐다보지 마세요!!"하는 ㅁㅊㄴ이 될 수 없어 말못하고 글을 올리지만이 글을 보게된 사람들은 제발 그래도 정 보고싶으면 1초 이상 만이라도 넘기지 말길 바람.
누가 본인 바지가랑이 사이를 3초동안 쳐다본다고 생각해보면 기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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