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6세 딸 키우는 줌마입니다.
오늘 딸아이가 모르는 사람에게 혼났는데 어떤점이 문제인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짧게 음슴체로 쓸게요.
본인 집 아파트는 대도시 변두리에 아파트 너댓채가 모여있는 곳임.
그리고 그 앞에 원래 농공저수지였던 곳을 꾸미고 조경공사해서 산책로를 만듬.
오늘 아이와 산책하다 쉬마렵대서 공중화장실을 감.
우리가 들어가기 직전에 한 아주머니가 들어가시고 우리가 뒤따라 들어감.
화장실은 신축이라 굉장히 깨끗한편.
들어가자마자 새로 지은 건물 냄새+응가 냄새+푸드득 소리가 심해 빨리 나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딸아이는 비위가 많이 약해서 바로 헛구역질을 시작함.
원래 낯선 화장실 가면 좀 그렇긴 한데 오늘 유독 심하길래
그러면 숨 참고 얼른 쉬하고 나가자 재촉함.
아가는 계속 "엄마 냄새가 넘 지독해 ㅠㅠㅠㅠ" "참아지지가 않아ㅠㅠㅠ" "이상한 냄새가 나요 ㅠㅠ" 등등 연발하며 너무 힘들어함..
옆사람 다 들릴텐데...
무튼 얼른 쉬하고 나면 된댔더니 아가는 알겠다더니 계속 헛구역질하다 결국 서서 쉬닦는 중 변기에 살짝 토함.
옆옆칸에 사람한테 미안해서 계속 좀 참아보라고 하고 빨리 수습하고 나옴.
나오면 바로 괜찮아져서;;
나와서 애 옷 바로 입히는데 아주머니가 나와서
뭔 애를 어떻게 키우길래 사람 화장실에 있는데 토까지 하냐고 막 핏대세우며 뭐라고 함.
애가 비위약한 건 내가 그리 키운게 아니라 그냥 타고난 기질이라 고쳐지질 않음...ㅠㅠ
아주머니께 사과하고 애기가 공중화장실 별로 안가봐서 그렇다 해명했는데
계속 서서 엄마가 유난쩔어서 그런거 아니냐 창피해서 혼났다 마음같아선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싶다 한 10분을 흥분해서 뭐라함...
제 생각은 아이가 좀 유별나긴 한데 사람마다 기준치가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싶은데요..
그래도 장실에 사람 있는데 싫은티 내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거듭 가르치긴 해요.
토했단 이유로 혼나야 하나요?
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