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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스라이팅이야..?

ㅇㅇ |2021.09.20 02:26
조회 79 |추천 0
일단 나는 고등학생이고, 내 친구가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은데 객관적인 시각에서도 그런지 봐주라
처음 만났을 때는 딱히 안 그랬었는데, 몇달 전부터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반박하고 자기 의견을 주장해. 대화의 모든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 내가 뭔가 화제를 꺼내면-걔가 반박하고-걔 의견을 주장하고-(내가 다시 반박하거나 걍 포기)-대화 끝
이 패턴이 반복되니까 걔랑 말하면 방어적으로 얘기하게 되고 반박당하지 않도록 얘기하게 돼. 그리고 이게 몇달쯤 되니까 내 사고방식이 변하는거 같아서 그게 너무 두려워
요즘은 말할 때마다 자꾸 반박하니까 걔한테 먼저 말 꺼내기가 싫고 걔한테 내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가 싫어걔가 다른 애들이랑 대화하거나 내가 다른 애들이랑 대화할 때는 걍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는데 꼭 걔는 내 의견에만 ㅈㄴ 반박해
걔 의견이 틀린 말은 아니거나, 걔가 반박한 내용에 대해서 내가 객관적인 기준을 잘 모르면 할말이 없으니까 걍 걔가 맞는 걸로 흐지부지 넘기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내 생각을 걔 기준으로 검열당하는 기분이라 너무 화가 나
예를 들어서 얼마전에 내가 영어 수행평가가 너무 어렵다, 며칠째 본문 외우고 있다고 했는데, 외우는 거 쉽지 않냐, 그냥 외우면 되지 않냐, 몇개 틀린거는 봐주니까 크게 문제없지 않냐, 지 친구들은 수행평가 직전에 쓱 보고 다 맞추더라고 하더라. ㅅㅂ 내가 어렵다는데 어쩌라고??장난으로 이거 개쉬운데ㅋㅋㅋㅋㅋ<<<이게 아니라 이거 쉬운데 너는 왜그래..???<<<이런 느낌이야mbti t, f의 차이가 아니라(나도 t임) 내가 어렵다는데 왜 자기가 나서서 난이도를 판단하는지 모르겠어
지난번에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내가 뭔가 의견을 냈었는데 걔가 그거 듣고 바로 반박했다가, 나중에 내 의견에 조금 추가해서 지가 발표함 ㅈㄴ 빡쳤었다..ㅋ
한번은 집 인테리어 얘기하다가 나는 나중에 내 집을 사면 집에 수집품 같은 거 차곡차곡 모을거라고 했더니 왜 집에다 수집하냐고 하더라. 대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내집에 내가 수집품 모으겠다는데. 걍 자기가 수집하는 걸 싫어한다는 걸 말하는 걸 넘어서 남이 왜 집에 수집품을 모으는게 이상하다는 반응이었어
이런 대화가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매 대화마다 쌓인다고 생각해 봐 사람이 진짜 미칠거같아
친한 친구간에 장난으로 하는말 아니냐고 할수도 있는데 걔는 항상 진지하게 이런 말을 해(장난칠 때, 진지할 때 표정이 다름)
위에 예시 써둔 거에서 보면, 영어 수행이 어렵다고 하면 응 그럴수있겠다 하거나 안어렵게 외우는 방법을 얘기하지 않아? 그리고 수집품 모으는거 좋아한다고 하면 최소한 응 그렇구나 하고 넘기지 않아?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어떤거같은지 알려주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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