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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시어머니만...

궁금해 |2021.09.22 14:22
조회 3,098 |추천 18
코로나에도 명절은 명절이네요
저는 23년차 주부이자 직장인입니다

결혼하고 여러가지 시가쪽 불합리하다는 점이 있었지만
계속 되는 이해할수 없는 한가지
시어머니의 "내가 얼마나 더살겠어?"입니다

결혼할때 시어머니 연세가 63세였죠
지금은 23년 더해서 86세시죠

결혼할때부터 내가 얼마나 더살겠어?로
시작되는 멘트에
장장 15년가까운 여름휴가를 항상 같이 갔습니다.

어렵게 붙여서 만든 연차휴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했는데
내가 얼마나 더살겠어?로 함께 다녀왔네요
싱가폴한번. 헝가리한번.

국내여행갈때도 스트레스받을 지경입니다
한번은 전라도 남원에 남편이랑 애들이랑 2박을 갔는데
애들이 올린 프사?에 남원이란게 알려졌나봅니다

시누들이 엄마는 왜 안모시고 갔냐고
그 말에 남편에게 내가 다시는 니놈(남편)하고 여행안간다 했죠
여름휴가도 안간다 했죠
실제로 이젠 여름휴가 안갑니다
전 아예 여름휴가철에 휴가 자체를 안씁니다

한해 한해 지나면서
시누들 시부모님들도 한분씩 한분씩 돌아가시고
저의 친정엄마 아버지도 다 돌아가셨네요

오직 저의 시어머님만 계시내요
이제 나밖에 않남았는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어?

어머니! 며느리 정신적으로 부담주지 않으면
100년을 넘게 사셔도 괜찮아요
근데 왜자꾸..

며느리랑 아들이랑 본인이 잘지내야 딸들이 사위에게 무시 받지 않는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십니다

저보다 훨씬 더한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63세부터 그말에 속은 어렸던 제가 불쌍합니다
추천수1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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