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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댁 종교 스트레스 (Feat. 불교)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안녕하세요 새댁입니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일단 무교입니다. 가족도 그렇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는 절에 다니시는데 남편이랑 사소하게 부딪혀서님들 의견 듣고싶어서 겪었던 일 몇가지 적어봅니다.  

일단 시댁 현관 대문에 한문으로 된 부적인지뭔지 그런거 엄청 크게 붙어있어요. 
저희 신랑 차에도 무슨 부적같은거 조그만 복주머니 같은데에 넣어서 룸미러에 달고다니고차 조수석 수납에서도 부적같은 종이쪼가리 하나 나오더라고요. 
지갑속에서도 조그만 부적같은 뭘 넣고 다니고..  
결혼후 첫 제사때도 저도 이제 가족이니 잘 봐달라고 빌어야한다며 저보고 절하라고 시키시더라구요. 
제사 지낼때도 귀신이 왔다고 생각하시는지 허공에 대고 아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오셨습니까~어쩌구저쩌구 하시더라구요. 
냉장고 위에 밥이랑 생선이랑 그런것들 따로 놔두시고...모시는?그런것도 두시고. 
결혼전에 밥솥에 쌀 넣어서 집에 들어가라는 소리도 하시고.. 신혼집에 가구 넣을때도 손 없는날 넣으라고 하시고 ㅋㅋ
아기 낳을때도 낳는 시간이랑 날짜 받아서 낳으라고 하시고 그래야 아기 사주가 좋다고. 결혼 날짜 잡을때도 날짜 받아서 했어요 저랑 신랑 이름 생일 궁합같은거 결혼전부터 다 보셨었고. 
신혼집에 가전제품 채워넣었을때 스타일러를 문앞에 두었어요.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신랑은 일하느라 못오고 제가 쉬는날이라 혼자 가전을 다 받았는데.. 스타일러 문이 거울이에요. 문앞에 거울이 있으면 복이 들어오다가도 나간다나 그러면서 제가 왜 스타일러를 그렇게 놓았느냐고 위치 바꾸라고 난리나셔서 남편이랑 대판했었어요. 
결혼할때 신랑이랑 저랑 돈 합쳐서 전셋집 구했고 친정에서 가전가구 다 해주셨는데간섭은 간섭대로 하시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시는게 많다보니 스트레스네요.신랑이랑 저는 둘 사이도 좋고 트러블도 없이 잘 지내는데
남편은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아서인지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아요.저런걸로 마찰 생기면 사랑하는 남편마저 가끔은 미워지네요ㅜ

저희집은 그런거 전혀 없어서 처음 겪다보니 너무 이상하고 좀 거북해요..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싶긴한데 절 다니면 원래 이런건가요?????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추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실줄은 몰랐어요.. 톡선에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댓글 한분한분 다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너무 물러터졌었나봐요. 스타일러 사건에서 엎었어야하는데 ㅋㅋ항상 저에게 직접적으로 강요하시는 부분은 아니었기에 제가 크게 생각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부모님께서 신랑한테 이야기하시면 제가 신랑을 조지는 그런 구조였거든요. 
하나하나 다 설명하자니 길어질 것 같네요. 제 팔자 제가 꼬았으니 앞으로 대처 잘 해서 살아보도록 할게요. 물론 다 당하면서 살지 않을겁니다. 저런 미신같은거 정말 극혐하거든요. 잘 이겨먹어 볼게요. 저의 일에 시간내어 댓글 써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올라오는 댓글들도 하나하나 다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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