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이디로 답답해서 글 몇자 적습니다..
제목 그대로 장난감을 자기꺼라고 우기는 조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가족 소개부터 하면
아버지, 어머니, 누나(매형과 조카), 저(와이프와 아들과 딸)
누나 아들과 제 아들은 6살 동갑이고 제 아들이 10일 먼저 태어났고, 조카보다 말도 빨리했으며 말도 잘하는 편입니다. 제 아들이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어른스럽고, 조카는 외동아들이라 막내 같습니다.
같이 어머니 집에서 만나면
제 아들과 조카는 서로 자기 장난감들을 가져옵니다. 문제는 제 아들 장난감을 조카가 자기꺼라고 우겨요. 제 아들이 가지고 놀고 싶어서 달라고 해도 조카는 죽어도 안줘요..
누나가 그거 누구누구(제 아들)꺼니까 빨리 주라고 해도 절대 안줍니다. 심지어 자기꺼라고 하면서 울어버려요.. 아예 말이 안통합니다. 무조건 자기꺼라고 안줘요. (나중에 집에갈땐 각자 자기 장난감 가지고 갑니다) 어느 한 순간에 저러는 것 같아요.
누나가 혼내려고 하면 울어버리고..자기꺼라고 계속 그럽니다.. 옆에서 저희 어머니(아버지도)는 우는거 듣기 싫다고 제 아들한테 니가 착하니까 양보하라고 합니다. 한두번은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거의 만날때마다 저렇게 제 아들이 양보합니다. 제 아들 표정을 보면 멋쩍은 표정을 지어서 마음이 아파요..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조카를 혼내고 싶어도 제 성격상 누나랑 대판 싸울 것 같고..
매번 저러니까 제 아들 입장에선 무조건 양보해야는구나 라는 생각이 박힐 것 같고, 조카는 울고 우기면 내꺼가 되는구라 라는 생각이 박힐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제가 누나한테 직접 말하면 정말 싸울 것 같아서 어머니한테 이야기를 했는데(아무래도 제3자가 말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고, 어머니가 하는 말은 누나가 주의깊게 듣지 않을까해서), 어머니는 별 생각 없으신지 애기라 그런다, 크면 안그런다 라고만 말씀하시네요.. 그럼 제 아들이 받는 상처(자기껀데 남한테 뺏기는)는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반복만 하세요.. 애기라 그런다, 크면 안그런다라고만.... 제 아들 입장은 한번도 생각 안해봤다는 것이겠죠..
6살 정도면 니꺼 내꺼 충분히 아는데, 일부러 저러는걸까요? 누나나 어머니나 그냥 방관만하고 있으니(누나가 혼내도 조카가 우니까 어머니가 혼내는거 중단시키고, 아님 누나가 본인이 지쳐서 중단시킴 난 모르겠다 어차피 말도 안듣는다 이러면서).... 아니면 정말 크면 안그런가요?
아니면 누나랑 대판 싸울거 생각해서 제가 혼내야할까요?(교육이 안됩니다. 아예 말이 안통해요. 하긴 말이 통했으면 자기꺼라고 안 우기겠죠..)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까 같이 만나는것도 싫어지네요..
저 처럼 이런 경우 겪으신분 계시면 해결책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