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제가 이상한가요?

쓰니 |2021.09.26 22:01
조회 3,39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4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외국인인데요 처음 만난건 제가 군대가기 얼마전 입니다. 저도 군대가기 전에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놓치기 싫어서 제가 여자친구 고향도 갔다오고 군대 가기전에커플링도 맞추고 갔습니다. 입대식, 훈련소 끝나고 면회, 후반기 교육면회도 제 부모님이랑 같이오고 제가 부산으로 군대를 다닐때에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의 매달 왔습니다. 외박 외출이 없는 달에는 면회라도 하고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 석사과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저와더 있고 싶어서 박사과정도 지원했습니다. 군대에서 며칠 안되는 휴가를 나거거나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저희 부모님은 여자친구와 있을때에도 언제 들어올거냐고 전화를 계속 하시고 밤10시가 넘으면 전화가 와서 친구들과 놀기도 여자친구와 같이 노는 것도 눈치가 보였습니다.
제대를 한 뒤에는 군대 때 들어놓은 적금으로 여자친구네 집을 찾아가 부모님도 뵙고 왔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께서 용돈을 20만원만 주셔서 여자친구가 넉넉히 주시는 것 같지않아 인터넷 쇼핑을 하자고했고, 여자친구의 사비로 투자도 해줬지만 잘 되지않아 여자친구가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복학을 한 뒤엔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고, 저는 지방에 있다보니 서로 만나려면 교통비도 많이 들고 데이트 비용도 용돈으로 내기 힘들었습니다. 한달에 40만원씩 받아서 자취생활을 하였는데 부족한 부분은 여자친구가 부담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지만 부모님께서 알바를 하면 용돈과 자취방 월세를 저에게 내라고 하셨고, 학생일 땐 공부만 하라고 하셨기때문에 알바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여자친구도 열심히 공부하도록 부추기고 저도 열심히 한덕분에 복학한 뒤로는 장학금도 받고 기회가 되서 sky 대학원도 가게되었습니다.
기쁜 일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여자친구도 결국 박사과정이 거의 끝나게 되어 비자가 만료되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갈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싶다고 말했고, 부모님은 아직 직장도 없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만 말씀하시고, 석사 끝나고 제가 직장을 가지면 결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동안 제 여자친구는 외국에 가 있으라고 하셨고, 거기서 제가 취업할 때까지 기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결혼할 때 도움없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여자친구네에게 더 부담하라고 했습니다. 제 스스로 결혼을 하고싶지만 아직 안되서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나중에 제가 잘되면 부모님께 보답할 생각입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고향으로 가면 코로나 때문에 돌아오기도 쉽지 않고 돌아오더라도 외국인이라 자리잡기도 힘들고, 외국에 있는 동안은 거의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만나더라도 자비로 만나라고 하시니 저는 만나는게 불가능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석사를 하는동안에 학교에서 연구비도 나오고 여자친구도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면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결혼하면 계속 도와주신다고 하셨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마음도 좋고 좋은 여자친구를 또 못 만날 것 같고 헤어지기 싫어 아무리 부모님을 설득해봐도 안되어 글을 남깁니다. 현재는 부모님과의 다툼으로 알바를 하며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수익이 나오기전엔 2개월동안 생활비도 여자친구가 내줬습니다. 집에서는 계속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고 들어오면 용돈(30)도주고 학원도 보내준다고 말은 하시지만(알바도안됨) 여자친구에게 외국으로 돌아가 있으라는 뜻은 굽히지 않습니다. 학생시절 때 공부 때문에 부모님께서 노트북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제가 샀는데 결국 안사주셔서 여자친구와 같이 할부금을 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사실을 알지만 저에게 부모님을 이해해달라고 말하며 우리가 이해해주자고 하지만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누가 이상한지 써보라고 강력히 얘기하셔서 글을 씁니다. 제가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이상한가요 아니면 부모님이 이상한가요?
추천수0
반대수1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