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들 만나요
저는 한두달에 한번? 집순이구요.
친구가 없는건 아니고 결혼식 때 친구들만 60명 왔는데.
제가 체력이 약해서... 친구들 자주 못 만나요ㅠㅠ...
직장이 너무 멀어서요..ㅠㅠ
암튼..
남편이 맨날 저한테
나 누구 만나도 돼?
이렇게 물어보고.
전 한번인가 빼고 다 된다고 했어요
그 한번도 사정이 있었고요.
한떄는 일주일에 2,3번 만난적도 있었는데 전 아무렇지 않고요.
근데 한번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싫다고 했더니.
막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맨날 허락구하고, 만나도 돼?
하길래.
내 의견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통보였네?
이러니까. 뭐 또 머라머라 말하더라고요??
근데 이상하게 좀 쎄해요
맨날 친구들한테도
아내한테 허락맡아야해 라거나
아내가 겁나 싫어할텐데.라거나.
어쩐지 저번에
주말에
친구 만났는데
저랑 통화하게 됐어요
근데 자꾸 저보고
아이고~
남편분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이러는거에요
저 진짜. 상관없거든요?
저 혼밥 킬러에요
혼밥을 솔직히 제일 좋아해요
남편은 제가 혼밥 먹는 걸 걱정한다지만.
글쎼요. 전 100번도 넘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또 뭐 있더라..
아 또 한번은
남편이 자기가 공부한다고 친구 약속 거절했는데
그래.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지
이렇게 친구가 얘기하는거에요.
도대체 저를 뭐라고 말해놨길래.
진짜...
제가 그 친구분들 만날 때
한번 대놓고 말해야 겠어요
근데 왜 자꾸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거냐고 (웃으면서해야겠죠?)
저 남편이 약속 나가고, 혼밥하는거 진짜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그 시간을 즐길 때도 있어용~~
그리고 남편 친구 만나는거 허락하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나가도 저 상관없어요
라고 말할까요?
진짜 기분이 쎄해요.
자기 아내 나쁜년 만들고
자기는 아내 말 잘듣는 착한 ㅇ남편 포지션 취하고 싶은 거잖아요
근데 남편 친구들도 알지 않을까요?
왜냐면
친구들이 먼저 얘기할 때마다
남편이 한번도 거절한 적은 없으니까요.
왜냐면
제가 싫다고 한 적 자체가 없으니까요;;(1번인가, 이유 있었을 때 빼고요) 4년간.
남편은 제가 혼자 밥 먹는 거를 극도로 싫어하는데.
제가 혼밥 먹을까봐 걱정해서 그러는건지.
착한 남편 코스프레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