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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잘하는거 너무 스트레스임

ㅇㅇ |2021.09.30 14:01
조회 12,559 |추천 54

나진짜 공감 개잘하고 고민상담도 ㅈㄴ잘하는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임 남이 싼 똥도 내가 치우게 되고 어떤애는 자기일인데 내가 상담 잘해주니까 아예 내 일인마냥 지는 걍 맘놓고 편하게 있고

난 조카 상담 열심히 해주고 위로해주는데 내가 속상하거나 힘든일 있으면 걍 조카 형식적 위로해주거나 걍 어떡해ㅠㅠ꼴랑 이거 하나 보낸 애도 있었음 개빡치는 일 말했더니 지는 나름대로 장난친답시고 잘됐당!ㅎㅎㅇㅈㄹ하는 애도 있었고

조카 회의감 들어 지들 고민은 내가 그렇게 잘 들어주고 속상한일 힘든일 다 위로해줬는데 내가 위로 필요할땐 조카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서 위로받는게 더 나을 정도로 형식적이고 말도 안되는 말이나 하고

그래서 나도 앞으로 적당히 반응해주고 고민도 적당히 들어줘야지 생각하면ㅅㅂ그게 안돼 걍 공감을 졵나 너무 잘해서 같이 화가나고 같이 슬프고 또 조카 진지하게 상담해주고 위로해주고 걍 개짜증남 솔직히 지치고 회의감들어

추천수54
반대수4
베플|2021.10.02 10:43
저도 공감능력 높고 또 입도 무거워서 저한테 더 말하는것 같아요 사람들은 해결보단 우선 내 얘기에 공감하고 들어주는것만으로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 한번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앞으로 그런일 난테 말하지말랫더니 그럼 누구한테 말하녜요 ㅋㅋㅋ 내 고민을 말햇을때 상대방도 내가햇던것 처럼 공감하면 상관이없지만 성의없는 반응일경우 기다리면 또 개같은일 당햇다고 연락와요 그때 똑같이 하면됩니다 ㅋㅋㅋ 그때 속시원해요 ㅋㅋㅋ아니면 저는 장문으로 온거 흐린눈으로 보다가 마지막줄에있는말에 대충 한줄 띡 보냈어요 ㅋㅋ공감은 안하고 형식적으로 보내면돼요 ㅋㅋ 이젠 내일처럼 공감하지 않아요 감정소비가 너무 심해서.. ㅠㅠ 그 이야기속으로 빠지지말고 한발자국 뒤에서 감정을 배제한상태로 대하세요 그럼 한결 나아요
베플ㅇㅇ|2021.10.02 10:55
저랑 똑같네요. 상대방이 나만큼 진심으로 내 상황을 깊이 생각해주지 않음을 느낄 때 허무하고 실망하게 되죠. 인간관계에 질리기도 하구요. 근데 그건 그냥 공감능력이 남다르게 커서 그런거에요. 다른 사람에게 그런 걸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어요. 저도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나이가 40이 넘어가다보니 그냥 내가 상황과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력과 공감력이 그냥 뛰어난 거란 걸 느꼈어요. 그러니 내가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이해해 줄 사람도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해탈해야한달까 ㅎㅎ 내 스스로 깊이 공감해주고 스스로 성찰해나가며 내 문제를 조절해야지 다른 이에게 위로받을 생각하면 안되더라구요. 너무 실망하지 말고 깊이 공감해도 적당히 적당히 접대용 멘트를 많이 길러봐요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가 조금씩 줄어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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