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은 잘 때 빼곤 항상 웃는 것 같다는 말이 사실이네요.
그런가요? 웃는 게 버릇이 돼서 조절이 잘 안 되더라고요.(웃음)
화보 촬영할 때에는 무표정한 표정도 짓잖아요?
데뷔 초반에는 많이 어려웠는데 이젠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해요.
재미있고 새로운 나의 얼굴이 나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오마이걸과 특히 어울리는 계절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마이걸이 많은 계절 동안 다양한 곡을 하다 보니까 저도 헷갈려요.
그래도 봄이랑 여름이 가장 오마이걸답다고 생각해요.
여름은 청량하고 에너지가 가득한 계절이고 봄에는 감성이 자극되면서 희망이 생기잖아요.
오마이걸 노래들이 희망차고 에너지를 드리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서
봄, 여름에 가까운 것 같아요.
요즘은 노래로 뭘 이루고 싶어요?
많죠. 더 열심히 해야죠. 오마이걸로서의 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멤버들로서의 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희 멤버들도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멤버들의 각자의 개성 있는 보컬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음악적 영역을 넓히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저도 노래에 욕심이 많다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한결같이 훌륭한 무대를 만드는 데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해요?
우리 오마이걸만의 아이덴티티.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멤버들끼리 이 노래에, 이 무대에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은지
공유한 상태에서 무대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죠.
그래서 다양한 시선에서 곡의 해석이 가능한 것 같아요.
방금 정말 리더 같았어요. 오마이걸의 리더죠, 효정은.
하하하! 이야기를 나눠보면 7명이 가지는 곡의 해석이 정말 다른 거예요.
‘Closer’ 같은 경우도 누구는 처음 들었을 때 슬픈 노래 같다고 하는 반면에
누구는 슬프지만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고요.
날씨적으로 비유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다양하게 이야기해주는 친구들이 있으니 폭을 넓혀서 무대를 하려고 해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멤버들과 이야기를 워낙 많이 하거든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없던 정답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나요?
그런 해석을 모아서 오마이걸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를 하려고 노력해요.
멤버들끼리도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누군가는 오마이걸이 잘하는 걸 더 살려서 하자는 친구들도 있고
우리도 다양한 걸 할 수 있으니 도전하자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 걸 생각해보면 저는 도전은 겁내지 않되
우리가 가진 걸 믿고 더 밀고 나가는 그룹이 되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절충하게 됐어요.(웃음)
작년에 만난 유아는 데뷔 초부터 오마이걸이 잘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하더군요.
멤버들이 너무 다 잘해서.
저도 우리가 언젠가는 빛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 무대나 멤버들의 실력이 좋으니까
꾸준히 하다 보면 빛을 발하겠지 이런 마음이었어요.
사실 안 된다고 비관한다고 해서 좋을 건 없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죠.(웃음)
1위를 수없이 한 지금은 어떤 목표가 있어요?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이 하나의 추억처럼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아, 그때 주얼리 선배님들이 대단했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요.
어떤 상황에서 돌고래가 나오면 ‘돌핀’ 노래를 떠올려주시고,
누군가에게 노래를 불러줄 때 오마이걸의 노래를 불러주고.
그런 식으로 추억처럼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오마이걸이 많은 분들에게 스며들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순위가 잘 나오는 건,
옆에서 도움을 주는 스태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죠.
그렇기에 순위도 중요하지만,
그냥 많은 분들의 기억과 마음속에 오마이걸이 당연한 듯이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