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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 계절로망있는데

ㅇㅇ |2021.10.01 13:20
조회 3,353 |추천 10
그냥 재미로만 봐줘!
오글거릴 수 있음..



봄/ 아직 살짝 쌀쌀한데 따뜻한 냄새가 있어야함.
하늘하늘한 잠옷입어야 하고 밖에는 벚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푸릇하지만 분홍빛이 살짝 돌고 있음.
3시쯤에 엊그제 새로 산 옷이랑 신발을 신고 피크닉 가고싶어짐.
가디건에 치마 입고 한강쪽 가는데 거기서 썸남 만남.
왠일이냐면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방향이 같음
ㄱㅇㄷ 했는데 가는길이 어색한거임.. 뭔지알지
그 당시에는 뭔말이라도 하고싶은데 좀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어색한 정적이 머무는 시간도 좋음.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둘이 헤어짐.
한강에서 망고스무디 먹으면서 멍때리다가 에어팟으러 볼륨 올리고 봄노래 듣는거지..
그렇게 혼자 힐링하다가
슬슬 집에 들어가서 내일이 새학기이기 때문에 가방을 쌈.
막 이것저것 챙김.
친구랑 보톡하는데
내일 너무 걱정되고 기대된다면서 난리떰.
엄마가 시끄럽다고 이제 그만 자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함
엄빠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하고 내일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쉽게 잠들지 못함.
그러다가 잠들고 새벽 4시쯤에 잠깨서 일어남
창밖을 보니까 어느새 벚꽃활짝 피어있음.
창문열고 다시 기분 좋게 잠듦


여름/습한데 기분좋은 냄새가 남. 후덥지근한 공기가 집안에 가득차있음.
에어컨을 틀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하고 양치한뒤 소파에 앉음.
엄마 아빠는 두분다 회사가시고 나는 방학임.
원래 하루종일 집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친구들이 계곡 놀러가자 그래서 옷을 입음.
얇은 검은색 반팔티입고 위에 살짝 비치는 흰색 가디건 입어줌. 바지는 돌핀
친구들 만나서 버스타고 계곡으로 감.
좋은 자리에 돗자리 펴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옴 화장실에서.
수영복은 팔쪽은 길고 배쪽은 짧은 크롭인데 검은색이야
이거 이름 있는데 기억이 안남 암튼 이쁨
거기다가 돌핀팬츠 입고 똥머리 위로 올려서 묶는데 잔머리가 자연스럽게 내려와야함
암튼 막 물 튀기고 튜브타고 하다가 사진도 찍고 그러는 거지
좀 놀다가 배고파지면 수박이랑 삼겹살을 먹을건데 삼겹살이랑 볶음김치도 같이 볶을거ㅣㅁ
놀다가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니까 얼마나 맛있겠음
암튼 놀다가 이제 갈시간이 됨
친구 몇명은 그냥 가고 2명은 우리집에서 마저 놀기로함
공포영화 볼건데 그냥보면 재미없으니까 음식을 만들거임
그새 시간이 좀 지나서 간식 먹어도 됨
뭐 만들거냐면 블루베리 쉐이크(요거트+언블루베리 등) 랑 중국당면 같은거.
그거 재밌게 만들어서 영화보면서 먹음.
영화 개무서워야함.
그렇게 다 보고 친구들 집에 돌려보냄.
엄빠 집에오고 두시간 정도 지나서 샤워 하고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수박화채 먹으면서 얘기함
+티비 켜진 상태
그렇게 수다떨다가 양치하고 자기.

가을/7시에 딱 눈을 떴는데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옴.
온도 습도 딱 적당함.
하늘은 구름한점없는 새파란 하늘이고 밖에는 엄마가 아침밥을 하고있음.
주방의 소리와 밖에 애들 뛰어노는 소리, 새소리가 같이 들림.
가족들끼리 아침밥을 맛있게 대화하면서 먹어줌
무난하게 흰티 입어주고 밑에는 반청바지 입어줌
머리 살짝 위로 묶어주고 크로스백 매줌.
어제 용돈을 받아서 지갑에 돈은 충분할거임
자전거 타고 공원 가로지르고 길에 목걸이 팔길래 하나 삼.
그렇게 자전거로 시내 돌다가 친구만나고 다른 친구들도 부르게 됨.
같이 하루필름 같은곳 가서 사진 찍고 재밌게 놈.
저녁 노을 질때 친구들이랑 배라 사서 공원옴.
배라 먹으면서 노을 지는거 구경함.
슬슬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자전거타고 강 주변 돔
강아지도 보이고 엄청 시원하고 상쾌함.
머리 날리고 너무 힐링됨.
그리고 인생샷 친구들이랑 남김.
집에 들어가고 그날 있었던 일 생각하면서 샤워하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면서 잘 준비함.
자기 전에 스트레칭 가볍게 하고 고양이 놀아줌.
이불은 시원한데 포근함.
침대에 앉아서 친구들이랑 영통함.
담에는 어디어디 가자~ 이거 먹자~니가 쏴라~막 이러면서ㅋㅋ
통화 끝나면 패드 꺼내서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 보는거임.
브이로그도 괜찮고 재미있는 영상도 괜차늠
보는 도중에 엄마가 들어와서 사과 깎았다고 먹으라 그래서 먹고 있는데
학원 월간 레벨테스트 결과 나옴
엄청 긴장하면서 봤는데 올백+승급
엄마도 나도 완전 좋아하면서 기뻐함.
아빠는 대단하다고 용돈줌.
개좋아하면서 사과도 다먹은뒤 수면잠옷으로 갈아입고 잘자라고 엄빠에게 인사한뒤 창문 살짝 열고 누움.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잠듬.

겨울/5시에 뽀송한 잠옷입고 일어나서 기지개 펴줘야함.
근데 머리는 하나도 안떡져있어야함.
시큰하면서 알싸한데 시원함 겨울냄새가 코에 들어옴.
에어팟이랑 지갑등등 챙기고 기모후드티와 검정롱패딩을 입음.
가방에 문제집이랑 텀블러넣고 집을 나서줌.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엄마가 잘 다녀와 우리딸~ 이케 인사해줌 에어팟끼고 잔잔한 팝송들으면서 길걷는데 한적하고 평화로움.
그렇게 따뜻한 카페에서 머물다가 서점에 가서 내가 꼭 읽고 싶었던 책이 할인해서 당장 구매함.
그리고 저녁에는 패딩입고 남친만나기로 해서(그 썸남이 남친됨) 기다리고 있는 남친한테 달려가서 안기는거지 또 그 남친이랑 주머니에 손넣고 크리스마스 별로 안남아서 캐롤 울려퍼지는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군밤이랑 붕어빵을 먹음.
데이트 끝나고 집에가서 욕조에 베쓰밤 풀고 따뜻해서 김이 모락모락하는 전신욕을 할거임.
끝나고 샤워가운 입고 커다랗고 폭신폭신한 침대에 올라가서 창문을 보는데 도시의 화려한 밤야경보이는 창문이 침대옆에 커튼과 함께 있음.
그리고 아침에 산 책을 꺼내서 조용하게 읽음.
새책냄새도 나고 책장넘기는 소리가 크게들림.
방은 화이튼데 하나도 안 유치하고 심플하고 세련됨.
전신거울이 붙어있는 옷장이 있고 암튼 엄청이쁨.
밑에는 흰 러그 깔려있고 그 위에서 고양이가 골골송 부르면서 잠.
책 반쯤 읽다가 고양이가 깨서 침대위로 올라와서 부비부비 해줌.
책은 내일 마저 읽기로 하고 고양이 간식줌.
그리고 얇은 전신워머로 갈아입고 밑에 수면바지 입어주고 집게핀으로 머리 똥머리함.
귤가져오고 이불에 돌돌 말려서 아이패드 켜서 넷플봄.
보다가 남친한테 영통오고 꽁냉꽁냥하다가 친구들이랑 톡 가볍게 하고 자려는데 밖에 눈이옴.
흰눈쌓이는것 보면서 무드등 키고 엄빠한테 안녕히주무세요 인사하고 뽀뽀하고 고양이랑 같이 침대에 누워서 잠듬.
몇분뒤에 엄마가 흰 커튼 쳐주고 방 나가면 밖에서는 창문 너머로 희미하게 캐롤이 들림.
추천수1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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