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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호감을 느껴요…

ㅇㅇ |2021.10.01 23:12
조회 786 |추천 0
안녕하세요, 그냥 평범한 22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이성한테 너무 빠르게 호감을 느끼고 쉽게 좋아해요.. 소위 금사빠라고 하죠.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너무 심해서 정말 고민입니다ㅠㅠ

외모가 영 아니다 싶으면 좋아하지도 설레지도 않긴 한데… 조금만 외모가 마음에 들면 좋아하고, 자상하면 좋아하고, 조금만 다정해도 호감을 느껴요. 설레고 남자친구로 사귀고 싶고요.
이게 누구한테든 그래요. 학교 다닐 땐 같은 반 친구, 선배, 또 담임선생님, 학원 선생님 등등까지도요.

이렇게 얘기하면 그냥 어린 시절의 풋사랑이다~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아니에요ㅠㅠㅠ 쉽게 좋아하고 잘 포기도 안 되고 이별 후 후유증도 정말 심합니다.

이렇게 금세 호감을 느끼고 과정 없이 사귀는 일이 많다 보니, 질이 안좋은 남자친구들도 꽤 많았어요.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해봤고, 바람피우는 남자친구도 있었고요ㅠㅠㅠ 저 뿐만 아니라, 여친 있는 남자한테도 호감이 갈 때는 진짜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짜증나 미치겠어요. 잘못된 걸 아니까요.

그리고 좀 인성이 괜찮은 남자랑 썸을 타게 되면, 제 감정의 속도가 너무 급해서 결국 그 사람은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구요. 당연히 부담스러운 거 이해해요.. 그게 정상이니까요.

또 저는 누구를 좋아하면 정말 그 사람밖에 안 보이고 그 사람을 위해 맞추는 제가 돼요. 제 인생은 없고요. 그 사람을 위해 사는 거죠ㅠㅠㅠ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잘못을 해도 저는 정이 안 떨어져요. 바람을 펴도, 저한테 욕을 해도, 비교를 하고 절 깎아내려도 좋아하는 마음이 쉽게 가시지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차였어요. 관계에서도 항상 을이었고, 결국 그 사람이 떠나가면 그동안 그 사람을 위해 산 제 인생은 텅 비어있게 돼요..

가정사가 불우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부모님께서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많이 주셨고 화목한 집에서 자랐어요. 친구가 장난으로 지능이 문제가 있냐 하는데ㅋㅋㅠㅠ 반에서 1등도 도맡아 했었고 전교권이었어요.(자랑이 아니라.. 겉보기엔 평범한데 공부지능 말고 다른 지능도 있는걸까 싶어서요) 정신과에 가봐야 할까 싶기도 하네요.


맨날 금세 반하고 상처받고, 또 반하고 상처받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ㅠ 쉽게 반하지 않고 오래 보며 그 사람을 알고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나 부럽네요.

제가 연애를 많이 안 해봐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환상이 너무 커서 그런걸까요.. 안 반하는 게 어렵나 싶고 웃긴 일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진지해요ㅜㅜㅠ
인생 선배님들, 제발 쓴 소리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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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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