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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부모 밑에서 어떻게 빠져나갈까요

1249030 |2021.10.03 20:13
조회 1,379 |추천 3
제가 왜 여기서 이런글을 쓰고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지막으로 익명성 뒤에 숨어서 공감, 그 사람을 향한 비난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저 소개부터하자면, 04년생 올해 고2입니다
가정환경은 뭐 경제적으로는 검사아버지와 평범한 엄마사이에서 태어나 부족하지 않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가장 큰게 부족한거 같네요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어요
누구는 저보고 안정적인 집안에서 태어났으면서 왜 유별나게 그래 이럴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너무 힘들어요..
어렸을때부터 이야기 하자면, 엄마아빠 두분다한테 엄청 맞으면서 컸습니다. 엄마는 거의 쉬지 않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셨고 아버지께서는 가끔씩 엄청 때리셔서 한 번 맞으면 입술이 터지고 얼굴에 핏줄이 터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랑은 몇년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한 집에서 살다가 아버지께서 어느날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도 할아버지께 맞고 자라셨고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으셔서 아버지도 힘드셨구나, 이해하며 용서하고 현재 그럴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엄마에요.
엄마는 틈만나면 폭언을 일삼습니다
그냥 한대 맞는게 나을정도로요
뭐만하면 ___아, 뭐만하면 미친년아 니때문에 내가 이렇다, 니때문에 내가 병에 걸렸다…이러시는데
전 자살시도 한 적도 있고 지금도 죽고싶을정도로 아픕니다
그냥 병 걸린정도가 아니라 그냥 한번만 날 건드리면 죽을것 같은 그런 고통을 매일매일 가지고 삽니다.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친구네 아버지차를 타며 집에 오는길에도, 친구랑 급식 먹을때도 툭하면 엄마생각이 납니다. 나쁜쪽으로요,, 한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큰맘먹고 신고한건데 엄마는 당장 취하안하면 죽여버리겠다, 집나가겠다 협박을 하셨죠.
한땐 이랬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패륜같았죠..
고등학생이 되고 어느정도 정체성이 잡혀서 생각을 해보니 또 그건 아니더라고요..
전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하루에 한 번 꼴로 팬티한장입고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손톱을 물어뜯어서였습니다. 새벽두시에 자던 나의 손을 검사하시고 때리면서 당장나가!!! 외치셨죠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아파도 첫째라고 그냥 넘기셨습니다
물론 제가 아파도 아프다 하지 않았지만요,,
어머니가 마트가신사이, 흔들리던 이가 빠졌습니다.
무서운나머지 어머니께 전화했습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셨죠. 그걸 왜 너 혼자 빼!!! 당장 나 올때까지 엎드려뻗치고 있어..
유치원생일땐 전 제가 잘못한 행동인줄 알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엄마올때 까지 그러고 있었습니다.
한 날은 엄청 맞고 얼굴에 핏줄이 다 터졌습니다
다음날 학교 가는 날이였는데 어머니께선
자면서 휴대폰 하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하여라..
어쩔수 없이 그렇게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더니
저는 그날부터 웃긴 아이로 낙인찍혔습니다..
또다른 한날은 제가 손톱을 뜯다가 엄마한테 걸렸습니다
갑자기 와선 손을 펴보라네요..
펴는순간 엄마가 나의 손을 확인하고 내쫓을것이 분명하였기에 전 피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엄마는 제 손을 부러뜨럈고 그 길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가선 동생이랑 싸우다가 부러졌다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이때까지 제가 나열한 이야기는 아주 극히 극히 일부 일것입니다.
저 지금 고2 중간고사 3일전에 이런글을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닌지라 성적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오랜만에 독서실 안가고 집에서 8시간째 공부하였습니다. 잠깐 머리식힐려고 휴대폰 들었는순간 어머니께서 들어오셨고, 공부도 안했네.. 저는 순간 숨이 턱 막혔습니다
할말을 잃었습니다. 말 할 힘들 잃었습니다.
분명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 많겠지만, 저도 충분히 힘이 듭니다..
담임선생님께 엄마랑 싸웠다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이 모든걸 이야기하면 앞으로의 학교생활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그냥 싸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담임선생님께선 제가 싸우는건 별거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친한친구도 제가 이렇게 사는지 모릅니다
그냥 말할 사람이 주변에 없습니다
성적스트레스, 가족관계 스트레스, 친구관계 스트레스
모두 저 혼자서 견디고 이겨내서 앞을보고 달려온지 18년입니다. 이제 너무 지칩니다…
엄마의 망언, 폭언, 말 안되는 헛소린걸 알지만 거기에 상처받고 아픈 내 자신이 너무 안타까운 한편 너무 한심합니다.
여러분, 위로는 필요없어요.. 제발 저희 엄마 욕좀 심하게 해주세요..패륜인거 알지만 이러지 않고선 더이상 살 힘이 없습니다..이때까지 전 항상 다 참고 지냈습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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