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정말 내 개인시간 한번없이 정성과 사랑으로 24시간 애만 돌봤어요.
남편은 코로나때문에 회사 일도 크게없는거 뻔이 아는데,
야근에 회식으로 육참 한번 제대로 한적없고,
밤에 애가 그렇게 우는데, 눈떠서 저 자라고 애 케어해준적도 한번도 없어요.
친정 시댁도 다 멀리있고,
처음엔 정말 많이 싸웠는데, 그렇게 싸우면 회식한다고 12시 넘어서 들어와버리네요 ㅡㅡ
그리고 저는 애 옆에 매일 붙어있고, 집이 작으니 싸우면 애한테 노출되니
그냥 입닫고 참았어요.
화나서 남편 밥도안주고 빨래도 안돌렸습니다.
그랬더니 , 저만보면 식충이라고 욕하더군요 ㅋㅋ
남처럼 살다 이제 애가 많이 커서 신랑한테 맡기고 집앞 조깅 좀 하려니까
(운동도하고 숨도 좀 쉬고싶었어요)
저한테 지금 애놔두고 어디가냐고 저같이 모성애가없는 여자는 처음봤다네요 ㅡㅡ
정말 다 포기하고 친정으로 내려가고 싶습니다.
매일 엄마와 통화하는데, 행복한척 괜찮은척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휴직으로 잠깐쉬는거고,
남편의 벌이도 적어 사람도 못쓰는데,
육아도 살림도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하나도안되네요.
연애할땐 제가 조금만 토라져도 쩔쩔매던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임신하니 제가 화나든 삐지든 그냥 방관하고,
그렇게 다정하던 사람이 지금은 저한테 식충이라 그럽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단하루도 행복하지않아요.
이혼하게되면 친정부모님 가슴에 대못박게될것이고, 남들 손가락질에 수근거림을 생각하면 숨도 안쉬어져요.
저는 왜 결혼했을까요.
다들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하고 출산하면 정말 족쇄 채워집니다.
아이는 너무 사랑하지만 남편은 죽이고 싶네요.
한걸음만 나아가면 이혼할것 같은데, 주변의 시선때문에 그 한걸음이 너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