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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돌싱입니다

수이느 |2021.10.05 15:03
조회 20,709 |추천 31

도저히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예전에 네이트판을 즐겨봤던 사람으로서 여기다 글을 올려봅니다.본론을 말하자면 제가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여자와 동거를 하고 있었고, 이제 슬슬 결혼얘기 비슷하게 나오다보니어제 울면서 고백을 하더군요 사실 자기가 돌싱이고 애가 있다고...아이와 전남편은 사는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지내나봅니다.저 말을 들었을때 정말 망치로 머리를 때린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네요..숨겼던 이유는 사실 이렇게까지 깊은 사이가 될지도 몰랐고, 이전에 돌싱이 되고 만나왔던 사람들이밝히고 만나왔었는데 다툼이 있거나 불리할때 이것을 약점을 가지고 이용했던 사람들이 많았나봅니다..다 이해합니다 돌싱이라고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보고 자존감 또한 많이 낮아졌을거고 상처도 많이 박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까지 이 말을 나한테 해야한다는 여자의 그 무거운 마음도 이해가 가고, 그 여자가 만나면서 보였던 불안한 마음들을 가진것도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여자가 죄인이라고 생각은 절대 들지 않습니다. 자기의 흠 아닌 흠을 감추고관계유지를 위해 계속 숨겨왔다고는 하지만 이제서야 말을 했단 사실은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모든 책임과 선택이 맡겨진 것 같아서 죽을 것 같네요이걸 이유로 이 사람을 당장 떠나기엔 또 상처를 받고 세상을 살아갈 이 사람이 너무 걱정되고,그치만 길게 보았을때 내가 이걸 감안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인가 봤을때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서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네요..너무 답답합니다그냥 결혼을 나랑 두번하는 사실도 아이도 있다는 사실도 믿겨지지도 않고 그 믿기지 않은 사실을이제서야 말한게 너무 실망스럽고, 본의아니게 속여왔다고 생각이 되니까 화도 많이나는건 사실입니다 혹여나 아이가 보고싶다고 가진 않을까 나중에 찾아오진 않을까 그 아직은 잘 모르는 많은 사연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사실이 나를 옥죄어오진 않을까 왜 그 사람은 이런걸 숨기면서 나를 여기까지 몰았을까 그치만 그러기엔 그 여자가 정말 좋은사람인 것도 알겠고,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인데 나는 이 친구를 또 뿌리칠 수 있을까.. 연민, 슬픔, 분노, 사랑 모든 감정들이 다 머릿속을 휘젓네요새출발을 하든 정리를 하든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진짜 너무 싫네요이 와중에 밥도 안챙겨먹고 폐인처럼 있을 여자도 걱정되고, 그렇다고 손을 뻗기도 힘드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참..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ㅇㅇ|2021.10.05 16:15
하나뿐인 인생이다. 남 구제하지 말고 너부터 챙겨라.
베플ㅇㅇ|2021.10.06 13:13
뭐하러 챙김? 감정에 휩쓸려서 결정할 사안이 아님, 미래를 함께할 사이를 고민하는거면 감정도 중요하지만 이성이 더 앞서야 함. 돌싱이 잘못된거라고 말하고 싶지않지만 님이 감당가능하겠음? 주변 시선들, 그리고 일단 님도 느끼는 거처럼 속였다는 생각 떨치고 사는거 가능함? 평생갈걸. 놓치기 싫을만큼 괜찮은 사람이면 다 감내하시든지 좀 이기적으로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어보임. 개인적으로는 멀쩡하신분이 왜 굳이 돌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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