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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분위기.. 찝찝한데 뭐라 설명하기가힘드네요

ㅇㅇ |2021.10.06 18:55
조회 16,352 |추천 63
다른분들 글 읽다가 저도 궁금해서 써봐요


뭔가 잘해주시는거 같긴한데 제기분이 항상 찝찝해요..

결혼한지 1년조금 안돼서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긴한데

기억나는거 몇가지 써볼께요(슴음체갈께요)


1. 작년겨울 김장때 시댁에갔는데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김장을 하고계셨고 (어머니는 전날밤부터 무를 썰으셨다고함)
남편하고 퇴근해서 갔는데 같이 저녁먹고 저도 같이 김장하려고하자 넌 하지말라고 하심
그래도 돕겠다고 집에서 챙겨온 앞치마입고 고무장갑끼고 본격적으로 하려고하자
시엄니"하지말라니까?"
저"아녜요 저도 하고싶어서그래요"
시엄니"아니 하지말라고!!!"

그러면서 제가 낀 고무장갑을 뺏다시피 벗기시고

"넌 방에나 들어가서 쉬고있어"

그래서 몇번이고 거절당하고 단호하게 말하시니 민망해서
방에들어가서 강아지랑 3시간가량 그냥 놀기도하고 핸펀도 보고 그러다가

주방에서 아이쿠허리야
라며 어머니소리가 들리면 주방 가서 괜찮으세요?
하고 물으면 대답안하시고 시아버지랑 남편이

그러게 뭘 이렇게 마니했어?
엄마 괜찮아?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어머님은 또 웃으며 괜찮아 이까짓꺼
이러시고
허리가아프다, 어깨가아프다
전날부터 무를썰어 시퍼렇게 멍든 손가락을 보여주시면
남편이랑 시아버지는 안절부절

제가 보고있음
저보고는 또 들어가있어라
안마의자나 하고 있어라 하심


2. 명절때 한우를 사갔음
식사하고 남편 여동생이 한우사왔냐고 하니
시엄마가 오셔서 서서 한우가방을 들고 저를 진짜 거짓말안하고 20초넘게 그냥 빤히 처다보심;
어이없다는 그런 표정으로 보시는것같은데 이해를 못하겠음

그래서 저번에 한우사다드린거 맛없으셨어요?
물으니 또 대답안하시고 계속 쳐다보심
거기랑 같은데서 산건데 별루셨어요?
하니 또 그냥 쳐다보심
(봉투도드림)

그렇게 집에 정적이흐름


3. 시댁가면 설거지를 못하게하심
그냥 며늘아 넌 가서 쉬어라 하는 늬앙스가 아니라
넌 절 루가있어! 이런 느낌인데..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음

밥을다먹고 빈그릇을 치우려고 하면 쫓아오셔서서 그릇을 뺏어가고
수저를 치우려고 들고있으면 또 다른일하다 쫓아오셔서 수저를 뺏어가심
설거지도 몇번 내가한다그랬다가 또 김장때처럼 화를내심
그러다 여동생이랑 눈이 마주침
시댁갈때마다 내가 설거지하는걸 본적이없으니 자기엄마만 시켰다고 화가날법도함
그래서 일부러 보는앞에서
어머니는 참 아무것도 못하게하셔~
하고 거실로나옴


이런식으로 자잘한 일들인데
뭐라 설명을 할수가없음

진짜 시댁가면 정말 아~~~~~무것도 안함
안시키고 못하게하심
그렇다고 날 엄청 이뻐하시지도않음

가면 그냥 앉아만있다옴
지옥같음 본인들 가족들끼린 잘 히히덕거리는데
난 아무것도 할일도없고 못하게함

그래서 6살짜리 조카랑만 놀려고 장난감을 사가는데
여동생딸이 밥안먹고 있으니 제가사온 장난감을보며
저거땜에 너 밥안먹는거지? 그러면서 애를 콩쥐어박음
.. 장난감도 사가면 눈치보여서 안될것같음..


시댁분위기가 그 여동생에 의해 좀 좌지우지되는데
훈육한답시고 애가 밥먹다 하도 구박받아서 애가 밥도못넘기고 눈물 글썽하고있음
윽박지름
사과먹다가 흘려서 애가 엄마눈치보고있음
엄마(여동생)가 너 뭐하는짓이냐고 일부러그러냐고 더 혼내킴

요즘은 맘들이 그런다며
죽이고싶은 5살, 작년에 못죽인6살이런말들한다며
아이앞에서 막 웃음
애는 공포에 떨고있는데 시어머니랑 다같이 깔깔깔 웃으며
재밌다고하면서 아무도 아이 감정을 신경써주지않음

난 그얘기들었을때 기겁스러웠는데
아이입장에선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어

아이가 툭하면 엄마 안아달라고함
자꾸 구박당해도 엄마사랑을 확인하고싶어하는것같음

여동생은 되려 버릇나빠진다고 안안아줌
그럼 애는 막 불안해함

외식하면서 밥안먹음 아이를 밀치며 옆테이블에 아저씨들한테가서 먹으라고하고
밥을안씹으면 턱을 툭툭치면서 너 뭐하는짓이야하며 소리지르고
애는 울고, 글썽이고
그러다 한마디하면 시부모고 남편이고 신경안쓰고 소리질러서 분위기싸하게만들고 그집 남편도 그냥 허허하고있음


이런일들이 만날때마다 매번 반복..
불편해죽겠어요
남편도 눈치가있는지 시댁갔다오는 날이면 시엄마한테 전화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애한테 아무것도 못하게하고 뭐라도 하러갓음 하게해야지 뻘쭘하게 만드냐고
그럼 시엄니는 내가뭘?
이런반응..

이런식으로 뭔가 확 못해주지는 않으신데..

저희부부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남편한테 더악화될수있으니 시엄니한테 얘기하지말고 차라리 시댁가면 나랑 놀아주라했어요
밥먹고 오래있지말구 나오자고
다행히 남편은 제편을 들어주는편이에요

이 시엄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추천수63
반대수6
베플ㅇㅇ|2021.10.06 19:19
가족들에게 주목받고 싶고 관심받고싶은게 과한듯..? 쓰니가 김장하면 힘들다 어쩐다 말을 나눠들을테니까 일부러 저런거같구요.. 시누이 이상해요;;; 미운7살 이런건 들어봤어도 죽이고싶은 이런건 처음봐요;;; 가까이하고싶지 않은 사람들이네요.
베플ㅇㅇ|2021.10.06 19:05
머리 굴리지 마요. 그냥 네 하고 있는 그대로 들어요. 머리굴리다 얌체 소리 듣느니 곰같이 굴어서 속 터지라해요
베플ㅇㅇ|2021.10.06 19:06
시모는 의도를 갖고 일부러 일을 안시키는 거겠죠. 불쌍한 엄마 포지션을 지키고 싶고, 그렇게 함으로써 쓰니를 나쁜사람 만들고 싶다는 의도일 거라고 생각돼요.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시키는 일도 안해야 할 판에 안시키면 너무 당연하게 안하면 되죠. 시가에서 일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니까 가만히 있는걸 못참고 안절부절 하는 거잖아요. 일 안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근데 한우 선물세트를 보고 빤히 쳐다본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선물세트만 주고 용돈은 안드렸어요? 그런거면 돈으로나 주지 뭐하러 헛돈 썼냐는 의미로 본 것 같기도 하구요. 시누 자식 교육이야 뭐... 애기가 너무 안타깝지만 남편에게 말하는거 외에 쓰니가 뭘 할 수 있겠어요. 그 죄 다 시누 본인이 받겠죠. 마지막에 쓰니가 말한대로 시가가면 남편이랑 마음 편히 놀고, 짧게 있다 나와요. 시모 머릿속에 무슨 꿍꿍이가 있든 아예 신경 끄고 항상 넌씨눈으로 나가세요. 직접적으로 말 못하는 시모 손해고 쓰니 입장에서야 안볼수록 좋은 사람인데 뭐하러 신경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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