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개 숙인 네이버…"직장내 괴롭힘 근절 위해 다 바꾸겠다"

ㅇㅇ |2021.10.06 23:01
조회 39 |추천 0
한성숙 네이버 대표, 환노위 고용노동부 국감 출석
"고인 사망에 많은 충격 받아, 책임을 져야 할 부분 책임 지고 바꿀 것"
안경덕 장관, "한 대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예정"1명 해임 1명 감봉 3개월 처해괴롭힘 당사자 최인혁 대표 경고 처분 받고 자진 사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6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지난 5월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재차 공식 사과하고 "바꿔야 할 부분은 다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법 시행 이후 5건의 관련 신고를 네이버가 불인정 처리했고, 지난 5월 25일에 리더급 직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상사의 모욕적 언행, 과도한 업무 부여, 연휴 기간 업무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드러난 데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 고용부가 네이버의 200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7%가 지난 6개월간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이들 중 10.5%는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한 결과를 짚었다.

이에 한 대표는 "노동부 특별감독관리를 받고 시정해야 될 부분에 대해 말씀 많이 들었고 시정하도록 하겠다"면서 "별도팀을 만들어 계속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또 "내부의 여러 미흡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충격을 받았고 바꿔야 할 부분은 다 바꿔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에 사과를 다 드렸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면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 지고 내부 제도도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또 "직원들과 돌아가신 고인, 유가족에게 가장 먼저 사과드린다. 동료들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도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의 "대표이사로서 법적 책임이 있는 만큼 처벌을 달게 받겠나"라는 질타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조사되는대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네이버 산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이 의원의 질문에는 "법인이 달라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네이버 문화가 바뀌면 자회사도 그에 준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전체를 바꾸는 것에 가장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한 대표는 설명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7월 공개한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며 "기소의견으로 (한 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