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서른을 넘긴 남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최근 누나가 너무 친정에 자주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데아무래도 제가 아직 결혼도 안했고 주변에도 다 남자들뿐이라 조언좀 구하고자 글 써봅니다.
제목처럼 결혼 5년차인 누나가 친정을 너무 자주옵니다.누나가 결혼할때쯤 저도 일로 타지생활을 하다가 작년에 본가로 돌아왔는데그때는 누나가 격주로 주말마다 친정에 와서 자고 갔는데 올해부터는 그 빈도가늘더니 지금은 일주일에 6일을 친정에서 지내고 매형이 쉬는날에만 본인 집에 갑니다.
요즘 육아로 많이 힘든지 살도 많이찌고 건강도 안좋아져서, 친정 근처 헬스장을 끊어서살을 뺀다 하더라구요. 누나집이랑 저희 집이 차로 한시간 거린데 굳이 자기집 근처 놔두고여기서 운동을...? 이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집에 친정엄마 아빠가 있으니까 조금 더 편하게운동도 하고 육아 스트레스도 덜하겠다 싶어서 그럴수 있겠다 했어요.
근데 일주일에 6일을 친정에서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제 물건을 쓰는일도 많아졌어요제 옷, 컴퓨터, 노트북, 전자기기 등등 제방에 있는 물건 필요할때 마다 말없이 쓰더라구요.가끔씩 제 물건 어딨는지 찾아보면 누나가 쓰고나서 자기방에 던져놓는다던지,아예 밖에 들고 간 일도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내 물건 써도 괜찮은데 말없이 가져가면나중에 내가 찾는일 생기니까, 말만 하고 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근데 말만 알겠다고 하고계속해서 말도 없이 물건쓰고 제자리에 안두다 보니까 이게 화나더라구요. 가족이라도성인이고 엄연히 주인이 있는 물건을 자기마음대로 쓴다는게....
그리고 뭣보다 저는 아침형인데 누나는 새벽형인간이라.. 새벽 두시 넘어서까지 거실에서 떠들고있으면 잠도 깨고.. 주말에도 조카가 노니까 조용히 쉬지도 못하고.. 동네 카페로 피신가있는일이 많아요. 그게 반년이 넘어가니까 사람이 극도로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운동 끝나면 덜 오겠지 하는 맘에 참았습니다.
근데 반년이 지나고 운동이 끝났는데도 누나는 여전히 일주일에 6일을 친정에서 보냅니다...저도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부모님이 아무말 안하는데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거도이상해서 참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부모님도 누나 왔다가면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누나는 새벽에자고 점심때 돼서야 일어나는데 아침엔 엄마 아빠가 조카를 보시거든요. 아마 엄마가본인 신혼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셔선지 힘들어도 엄마가 챙겨줘야 한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얼마전엔 점심에 느그막히 일어나서 누나가 저보고 피자 좀 시키라고 하는데별거도 아닌데 쌓인게 있어서 그런지 너무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내가 말할 처지도 아니라 참았는데 누나한테 너무한거 아니냐, 부모님도 힘들다는데 하는것도 없으면서 뭐하는거냐, 민폐라고 생각안하냐고 화냈어요.
그랬더니 너나 잘하라고 엄마 생일이랑 와있는건데 니가 무슨상관이냐고 하는데,올해 초에 쭉 친정에서 있다가 부모님 결혼기념일엔 자기 약속있다고 가놓고 저런소리 하니까진짜 그때는 누나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좀 심하게 말했습니다.하는 것도 없으면서 조카까지 부모님한테 맡기냐, 너 편하자고 지금 와있는거 아니냐 뻔뻔하다하면서요... 솔직히 이땐 매형도 너무 미웠어요. 와이프가 일주일에 6일을 친정에 가있는데아무말도 안하고, 자기는 혼자 집에서 편하게 놀고있을테니까요.
그렇게 서로 쏟아내고 나니까 시원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맘이 불편하더라구요.육아 해본것도 아닌데 너무 쉽게 말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렇게까지 말했으니까어느정도는 나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이후로도 누나는 여전히 일주일에 6일을 친정에 와서 지냅니다. 매일 매형이랑 전화하고 영상통화 하는거 보면 매형이랑 문제가 있는거 같진 않은데....본인이 친정 오겠다는데 막을 수도 없는거고... 요즘엔 그냥 제가 방을 구해서나가야 하나해서 요즘 원룸 찾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육아나 결혼스트레스도 모르면서이기적이고 정이 없나 싶기도 하구요... 아님 지금이 힘들때라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질까요?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