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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죄책감이 드네요.

쓰니 |2021.10.10 15:35
조회 386 |추천 0

안녕하세요. 누가 저보고 정신차리라고 욕 좀 해줬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아직 많이 어린 21살 대학생 입니다.

전에는 부모님만 보면 괜히 눈물이 나고 그랬는데요, 요즘은 왜이렇게 짜증만 내는지 모르겠어요.

옆에 안 계시고 혼자 부모님 생각할 때는 괜히 눈물나고 안쓰럽고 죄송하고 그러는데요,

옆에만 계시면 귀찮게 한다고 생각돼서 짜증만 내게 돼요. 괜히 상처받게 하고.

부모님이 당신들 인생도 다 바치고 저 때문에 살아가시는 거, 제가 밥 한번 맛있게 먹으면 좋아하실 거, 제가 조금만 챙겨드려도 우리 딸 너무 고마워. 라고 하시고 너무 행복해 하시는 거 알고 있는데, 옆에만 계시면 계속 짜증을 내네요 제가. 우울하고 기분도 안 좋은데 방에 들어와서 장난치시면 또 짜증내고, 나가시면 또 죄송하고 저한테 너무 짜증이 나서 눈물나고.

부모님이 저때문에 희생하시고 감사해야 할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안 그런가봐요. 다 부모님 탓만 하게 돼요.

 

그리고 저는 밖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엄청 행복하게 웃고 다니는데 부모님은 일만 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잘 모르시는 게 저한테 너무 화가 나요. 다들 이런 죄책감 없으신가요? 이럴 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제 인생을 살아야 하지만 부모님도 행복하시고 맛있는 음식만 드시면서 사시면 좋겠어요.

 

누가 저한테 욕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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