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야,;; 며칠만에 판 보다가 놀랬어요. 댓글이;;;
생각정리에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자기개발(8월부터 인강(자격증1, 지식1ㅋㅋ)듣고 책도 읽고 인터넷도 보고..ㅎ) 나름 하는게 시간을 다 채우지못하고 아까운시간을 흘려보낸게 원인일 수 있겠네요.
-판매상품 무게는 25킬로 안팍인데 가로가 90~120센티/ 세로가 200센티부터 그 이상이라.. 팔힘으로는 들기가 어려워요.(출입구가 작아서 작은 카트로는 방향전환이 잘 안되서 어려울 것 같아요..ㅠ 유리문이라 부딛치면 문이 깨질 수 있고.. )ㅠㅠ남자분들도 끙~차! 하면서 들더라구요.. 그래도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급여는 전 회사에 비해..실직급액은 80만원정도 적어요. 적금은 작은거 하나.. 들고 나머진 다 생활비로 빠지고 없네요..
-올해 41살이라 적은나이가 아니라 이직하는거에 나름 고민이 많았는데.. 저 짐짝만 어떻게 옮길 수 있으면 사람들이랑 말섞을일도 거의 없으니... 조언해주신 내용 잘 귀담아들어서 결정할께요.
나쁜쪽으로 말씀 안하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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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동안 중견기업 영업부에서 일하다가 복잡한 사정으로 관두고 두어달 쉬는데 혼자 생활하다보니
이래저래 돈들어갈 일이 많아서 슬슬 직장을 알아보는데 동종업계는 죽어도 가기 싫고 (영업부다보니
일이 엄청 많고, 야근, 회의, 오전 일찍출근하는일이 다반사..) 돈을 적게 벌어도 이제 쫌 몸도 마음도
편한 곳을 찾자 해서 처음 접하는 업종에 이력서를 냈는데 면접 보고 집에가는길에 다음날부터 출근
가능한지 연락이 와서... (오예를 외치며~) 출근함.
면접볼때 사장님 혼자 계시고 사무실은 비어있었음. 사무실이라기보단.. 가게;;; 같은 느낌이라 내가
두리번두리번 하니깐.. 서울근교에 본사(사무실과 공장)이 있고 내가 면접본 곳은 직영점 이라함.
입사하자마자 본사를 몇번 감. 직원이 10명정도?? 있어보임.
제조업이니 외국인도 몇몇 보이고.. 암튼,
3월에 입사하고 6월까진 본사에서도 거의 매일 직원이 오고 나 말고 한명 더 채용한다고 해서
계속 채용사이트에 올리고했는데.. 면접 몇번 본 후 더이상 면접 안봄.
사장님도 5월까진 매일매일 같이 계셨음. (6월부턴 뜨문뜨문,,, 오심, 이때만해도 눈치안보고하니
마냥 좋았음..)
7월, 멀지않은 곳으로 사무실 이전함.
책상 둘. 나머진 판매하는 제품.. 그리고 덩그러니 나혼자.
처음엔 자유롭고 편하고 눈치볼 사람 없어 좋았음..
대학 졸업하고 계속 일을 했었고, 이렇게 규모가 작은 회사는 처음이라.. 혼자 일하는것도 처음.(부서라는게 없음. 어디에 소속되지 않으니.. 뭐가 컴펌받을 곳도 없고 걱정이 되면서 불안 안습;;)
혼자 살아서 집에 가도 다음날 아침까지 혼자, 전화통화 아니면 말할 일 없음.
외로워서 그러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생각이 많아서 그러는건지...
처음엔 내가 선택해서 온거니 잘한거다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갈수록 능력이 없으니 이렇게 이런곳에서 혼자 있나..
이런생각에 사로잡혀서 1년만 채우고 관둘까 고민중...(그래도 1년은 채워야 퇴직금이라도 받으니ㅜ)
일은 하루에 4~5시간정도.. 하는거 같고,, 나머진 개인시간..
점심시간 따로 없음. 배고플때 사와서 먹음. (9시 출근 6시 30분 퇴근)
문제는 이쪽이 건설업계다보니 거래처가 다 남잔데 (거의 와서 발주함)
여자혼자 있으니 쫌 무례한 행동이나 말(농담으로)을 하는데 난생 처음 보는 행동과 말투라..
적응이 안되고, 이런 대우를 받고 일한다고 말하기도 창피해서.. 집에서 혼술하면서 위로함.
문제2, 판매하는 제품이 내가 옮길수가 없음. (무게 25킬로 이상) , 그래서 밖으로 옮겨야 할 경우
(다음날 아침에 제품 찾거나 하는경우) 오는 손님한테 부탁을 해야함. 그럼 또 실실 웃으면서
농담하고 하는데 그때마다 너무너무 이 자리에 있는게 싫음.
분명 전에 일하던거와 비교하면 몸도 마음도 편함. 사람 스트레스도 없음.
부족한건 돈인데.. 그건 내가 알고 선택해서 들어왔으니.. 그것도 괜찮음.
근데 이렇게 맨날맨날 스스로 타이르고 달래고 하는데.. 이 편한걸 안할려고 하는 내가 맞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직장을 옮겨도 분명 여기보단 편한곳은 없을텐데... 예전 일했던곳 환경(6층짜리 건물,층별로 부서별로 나눠짐), 위치(여의도), 대우(과장으로 퇴사)..
이런게 그리운건지.. 그래도, 그리워도 다시 갈 능력도 안되는데...
매일매일 같은 질문 반복중..
사무실에서도 시간이 많으니 질문 반복;;;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음..ㅠㅠ
솔직히 갈곳도 없음. 동종업계에서 제안을 받긴했지만 출퇴근 거리가 왕복 4시간이라 거절..
오바떨지말고.. 그냥 다니는게 맞는거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