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부탁하는 친정아빠
ㅇㅇ
|2021.10.14 18:18
조회 7,935 |추천 0
조만간 지방에서 큰집의 친척 동생 결혼식이 있음
할머니는 큰집에 사시는데 어찌된 상황인지 결혼식 전날 큰집 식구들이 식장 근처로 결혼식 전날 미리 떠나는데 할머니만 안 모시고 가게 됐다는 것임
그래서 아빠가 나한테 할머니랑 동생을 픽업해서 식장에 가라는데 (아빠는 누군지 모르는 지인이랑 같이 따로 간다고;; 참고로 부모님 이혼하셔서 엄마는 따로 살고 계심)
우리집에서 픽업 장소까지는 반대 방향이라 할머니 픽업하고 동생 픽업하고 식장가면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아마 넘게 걸릴듯)인데...
나는 면허가 없어서 남편이 운전을 다 해야하는데 솔직히 할머니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빠는 따로 가면서 반대방향 사는 나한테 부탁하는게 좀 염치 없이 느껴짐; 8시간 운전을 내가 할 수 있으면 하지 남편한테 부탁하는 것도 어렵고 ㅠㅠ
나는 거절할 예정인데, 근데 아빠가 이런 부탁하면서 맨날 죽는 소리 앓는 소리하면서 한숨 푹푹 쉬고 이런 게 생각만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하면 마음을 좀 다잡을 수 있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ㅠㅠ (갑자기 존댓말 ㅎㅎ)
거절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왜 거절 못하냐고 하는 분들 설마 없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