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마음에 안드는 올케 욕 좀 하고 싶네요
남동생가족과 친정엄마 같이 살구요
10년 넘는 시간을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할께요
일단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요
70 넘으신 친정엄마가 아프셔서 최근에 큰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동안에 올케가 대학병원 검사랑 진료 받는걸 엄마를 몇번 모셔갔구요
수술 당일은 직계가족만 수술동의서 쓸수 있대서 멀리 사는 여동생이 이틀 가서 입원당일이랑 수술날은 있었어요
일반실로 옮기고는 남동생이 금요일 하루 휴가내서 주말끼고 몇일동안 간병 했구요
그다음이 문제인데요
퇴원후 오늘 처음 맞는 대학병원 진료에 엄마를 택시 태워보낸다고 하더라구요
핑계는 뭐 자기도 일해야하고 휴가가 따로 없어서 쉬기 힘들다나 뭐라나 다음주에 또 엄마 병원진료 예약 있어서 휴가내야 한다고요.
근데 올케 하는일은 고작 파트타임 하루에 5~6시간만 하는 일 하거든요
뭐 얼마나 대단한일 한다고 아프신 엄마 병원을 안모셔가는지 화가 나더라구요
엄마가 하필이면 오늘 또 장염인지 아프셔서 아침에 급하게 병원 가야 하는데 자기 출근했다가 중간에 나와서 병원 모셔간게 대수라고
그것도 여동생이 빨리 병원 모셔가라 전화 안했으면 모셔가지도 않았겠죠
그러고나서 낮에 일하는곳에 이야기하고 한시간정도 일찍 나와서 또 대학병원 모시고 간다고 하던데
저는 그게 너무 화나는거예요
일하는곳에 얘기해서 좀 일찍 나올수 있으면 애초에 택시 태워보낸다 소리 하지말고 그냥 병원 모시고 갔으면 좋잖아요
그래서 전화해서 한소리 했거든요
택시 태워 보낸다고 했으면서 왜 같이 병원 가냐구요
제가 기분이 좀 안좋아서 말투가 좀 따지듯이 얘기한건 맞아요
근데 거기서 올케가 한다는 소리가 어머님 아프셔서 쉰다고 했고 그런데 일 쉬는게 쉬운게 아니라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다음주에 또 휴가 써야 한다구요
그래도 제가 손윗시누고 나이도 열살 가까이 많은데 큰소리치고 당당한게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언성을 높였어요
너는 너 일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사람 목숨은 아무렇지 않냐고요
그렇게 언성 높여서 싸우다가 전화는 끊었구요
참고로 여동생이랑 저는 멀리 살아서 엄마를 돌봐줄 형편이 안돼요
엄마가 남동생이랑 살고싶다고 해서 마지못해 그러시라고는 했지만 같이 사는 올케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자기 엄마같으면 저렇게 하겠어요
일 그만두고라도 엄마 먼저 챙기겠죠
진짜 기분 나쁘네요
남동생이랑은 작년에 일이 있어서 크게 싸우고 연 꾾어서 연락은 안하는 상태예요
작년에 싸운것도 다 올케 때문이구요
그것까지 얘기하면 얘기가 길어지니까 패스하구요
암튼 이런 올케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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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댓글에 딸들은 뭐하냐는 글이 있어서
저는 외국 멀리 살아요
엄마 간병하려고 알아봤는데 코로나 시국에 비행기타고 가는것도 여의치 않구요
여동생도 저만큼은 아니지만 제주도 살고 아이들 키우고 있어서 가기 힘들구요.
남동생은 회사가 바빠서 한달에 휴가 하루밖에 못쓴다고 하더라구요
올케는 아이들은 있지만 어쨌든 회사도 파트타임이니 쉴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마가 아픈데 올케가 저런소리나 하면 서운한 감정이 드는건 당연한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