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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낼준비를 해야하는데 못하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ㅇㅇ |2021.10.16 05:03
조회 14,579 |추천 100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싶어요 좀 많이 횡설수설 할수있지만 ..하지만 사람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제발 제얘기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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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취준생입니다. 엄마,아빠 32살 언니, 저 이렇게 4명이 가족이에요
얼마전 아빠가 불치병인 “루게릭 병” 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살이 너무 빠지고 몸에 힘도 없으셨고.. 숨도 잘 못쉬시고 말이 어눌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검사받으셨는데..하..
병원에서는 현재로써는 치료방법이 전혀 없어서 마음의준비를 조금씩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현재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몸에 조금씩 마비가 온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는 보통 5년 안에 사망한다고 했는데 인터넷 보니까 2-3년 에 사망한다고 나오더라구요 아빠보러 가고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아예 불가능해요.. 엄마만 보호자로 있고 면회가 아예 안되서.. 아빠가 숨을 잘못쉬어서 인공호흡기를 차고있어서 목소리를 들을수도 없어오..

살면서 이렇게 빨리 아빠를 보낼 준비를 하게될지 몰랐습니다.. 정말 적어도 제가 결혼할때 까지는 계실줄 알았어요. 신부입장할때 제 옆에서 제 손을 잡아주시고 양가인사 할때 인사를 받으시고 제 결혼사진속에는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아빠가 애기를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 아기 낳으면 아빠가 손주바보 할아버지 정말 잘하겠다~ 손주 정말 좋아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남들 다 해주는 환갑잔치 도 못해드리고 (56살 이셔요)
취준생이라서 어버이날때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린적도 없고 취업도 안되서 알바만 하는.. 그런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는 그런 아주 못된딸입니다. 항상 말만 이였어요 아빠한테 “ 아빠 나 좀만 더 기다려줘 얼른 취업해서 엄마아빠 고생한거 다 보상해줄께” 라고 말만 했어요 그럴때마다 아빠는 “우리딸 믿어” 라고 항상 믿어주셨어요 슬럼프에 빠졌을때도 잔소리 한번 안하시고 갑자기 독립한다고 통보했을때도 아무말 안하시고 그냥 보내주시고..

저는 죄많은 딸입니다. 차라리 제가 대신 걸려서 죽고싶어요. 우리아빠 고생밖에 안했는데.. 몸도 원래 안좋으셨는데 막노동 하시면서 저랑 언니 대학등록금 내주시고.. 그런데도 저는 아빠한테 효도 한번 안한 정말 나쁜 딸이에요. 불쌍한 우리아빠 도저히 못보내겠어요 친구들이랑은 여행 많이갔으먼서 엄마아빠랑은 여행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저는 정말 나쁜년이에요

가끔씩 아빠가 그런말을 하셨었어요. 자식들한테 짐되기 싫다고.. 요양병원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을바엔 그냥 죽어버린다고.. 그래서 그런말하지말라고 그랬는데.. 아빠가 그런상황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 아빠 본인 엄청 힘드실텐데..

언니는 곧 결혼하는데 언니도 심란할거고 엄마도 많이 힘드실꺼고.. 저희가족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아빠를 보낼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저히 할수가 없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아빠랑딸, 아빠랑 아들 손님이 오면 갑자기 눈물 나와서 울어요.. , 아빠 또래 손님분들 오셔도 그렇구요..아빠생각이 나서… 유투브나 티비 웹툰에 “아빠”라는 단어만 나오면 눈물부터 나와요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됩니다.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오면 계속 울기만 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마음의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추천수100
반대수0
베플줌마|2021.10.16 05:53
부모님과의 이별은 누구도 위로가 되주지 못하고 그 아픔을 나눌수 없답니다. 그냥 묵묵히 받아드리고 인정해야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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