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가장 화력이 센 곳에 올리는 점 죄송해요
저는 18살 여학생이고 오늘 작지 않은 베이커리 가게의 주말 마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왔어요. 면접은 괜찮았고 내일 여유가 있으니 바로 내일 나와서 일을 배우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양쪽 팔에 자해 흉터가 있어요.. 최근에 40바늘 정도 꼬맸고 상처가 아문 곳은 실밥을 제거했지만 아직 실밥을 풀지 못 한 곳은 밴드를 붙이고 다녀요. 근데 밴드를 붙인다고 해도 자해 흉터가 여러군데라서 미처 다 가리지 못하고, 가린다 해도 누가봐도 자해 흉터라서 내일 일을 배우러 갔다가 하루만에 잘리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업무 중 설거지도 있고 그러니까 사장님께서 외투는 따뜻하게 입고 안에는 반팔을 입고 오라고 하셨어요. 괜히 막 숨기겠다고 팔토시나 긴팔을 입고 갔다가 왜 팔토시를 했냐/반팔 입고 오라고 했는데 긴팔이냐 라고 물으면 제가 먼저 자해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그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 까놓고 말해서 사장님은 가게가 중요하지, 저라는 사람 하나의 마음 아픈 일까지는 신경 쓸 이유가 1도 없잖아요. 그래서 만약 알바를 잘려도 사장님의 입장이 이해되지만 마음이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마음 비우고 가겠지만 진짜로 이 흉터 때문에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고, 같이 일을 못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저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제가 자초한 일이고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상처받을 제가 밉고 한심해요. 그렇다고 해도 이런 이유 때문에 알바를 아예 포기하면 나중에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고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될까봐 도전하려는 마음인데, 참 착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