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해 흉터가 있는 알바생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ㅇㅇ |2021.10.16 23:07
조회 4,970 |추천 4
우선 방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가장 화력이 센 곳에 올리는 점 죄송해요

저는 18살 여학생이고 오늘 작지 않은 베이커리 가게의 주말 마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왔어요. 면접은 괜찮았고 내일 여유가 있으니 바로 내일 나와서 일을 배우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양쪽 팔에 자해 흉터가 있어요.. 최근에 40바늘 정도 꼬맸고 상처가 아문 곳은 실밥을 제거했지만 아직 실밥을 풀지 못 한 곳은 밴드를 붙이고 다녀요. 근데 밴드를 붙인다고 해도 자해 흉터가 여러군데라서 미처 다 가리지 못하고, 가린다 해도 누가봐도 자해 흉터라서 내일 일을 배우러 갔다가 하루만에 잘리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업무 중 설거지도 있고 그러니까 사장님께서 외투는 따뜻하게 입고 안에는 반팔을 입고 오라고 하셨어요. 괜히 막 숨기겠다고 팔토시나 긴팔을 입고 갔다가 왜 팔토시를 했냐/반팔 입고 오라고 했는데 긴팔이냐 라고 물으면 제가 먼저 자해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그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 까놓고 말해서 사장님은 가게가 중요하지, 저라는 사람 하나의 마음 아픈 일까지는 신경 쓸 이유가 1도 없잖아요. 그래서 만약 알바를 잘려도 사장님의 입장이 이해되지만 마음이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마음 비우고 가겠지만 진짜로 이 흉터 때문에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고, 같이 일을 못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저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제가 자초한 일이고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상처받을 제가 밉고 한심해요. 그렇다고 해도 이런 이유 때문에 알바를 아예 포기하면 나중에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고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될까봐 도전하려는 마음인데, 참 착잡해요..
추천수4
반대수4
베플ㅇㅇ|2021.10.16 23:26
참 힘든일들이 많으셨나봐요, 그래도 잘 버티셨어요. 자해 상처가 아니라도 진짜 사소한 이유로도 그만 두게 될 일들이 있을 수 있어요 만약에 그만두게 되더라도 본인이 자초한거다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그냥 그 직장과는 인연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손님들과 마주하게 되는 직종이다보니 말 꺼내기 힘들더라도 사장님께 팔에 상처가 있어 (굳이 자해다라고 말씀 안하시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보이기에 조금 안 좋을 것 같다라고 미리 말씀 드리고 토시 같은 걸 착용할 수 있겠냐 먼저 얘길 해보는 게 좋을 것 같긴해요 결과가 원치 않는 쪽이더라도 좌절하시지 말구요 더 좋은일들이 있길 바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