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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피곤하다는남편 이젠 같이 안다니려 합니다.

타노스98 |2021.10.19 15:28
조회 4,288 |추천 19
서울 사는 30대 부부입니다. 맞벌이구요.

결혼 5년차. 4세딸있습니다.

남편은 원래도 그닥 부지런하지는 않았지만.

결혼전이야 처녀총각이니 그나마 놀러다녔고

결혼하고는 금방 아이를 임신해서 서울인근 그것도 제가 알아봐야 겨우 가곤 했는데.

딸아이가 태어나고 3살되고 4살이 되니

가고싶은곳도 많고

아이가 보고싶은것도 많아 주말 농장이나

아쿠아리움 등 집근처라도 같이 가자 치면

굉장히 귀찮아 하네요?

처음에 몇번은 그래도 같이가고 싶은 마음에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이게 점점 쌓이다보니 , 가서 재밌게 놀지도 않

고, 하물며 맞벌이라 각출해서 쓰는데

졸라서 내돈쓰고 오자니 너무 기분이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몇달 전 부터는 주말에 아이가 가고싶다는

곳이 생기면 저랑 둘이 갑니다.자고오는건 거의 없고 당일치기로요


적극적으로 놀아주니, 아이도 좋아하고

남편도 지혼자 집구석에서 좋아하는 소파에 누워

티비나 핸드폰 보며 쉬니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몇달동안 남편한테 어디가자 한마디도 안하고

둘이다녔어요

수영장도 가보고 호캉스도 평일 반값에 나오는것도 가보고

아이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뻤구요.

남편은 호캉스에 호 짜만 나와도 경악하는 부류의 사람이에요 엄청 사치스럽고 부자들만 다닌다고 생각하는.. 정말 말하다간 싸울거같아 그냥 안하는게 나아 참고있어요

아기가 4살이니 말을 한참 잘하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조잘거리니까 다음엔 아빠도 같이 가자고 본인이 먼저 그러는데

솔직히 같이 가기 이제 싫으네요

차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공기압 경고등이 떠서

남편에게 물었더니 그냥 타고 다니라는식 이라

정말 경악했어요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카센터를 혼자가기에 무서운? 것도 있었는데...

진짜 드러워서 혼자갔어요 . 별거아니고 사장님이 알아서 잘 넣어주더라고요

이런 일례만 보아도 남편에게 소소하게 정이 떨어져서 뭘같이 하거나, 부탁하기도 싫고 그냥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니 살고는 있지만.

요즘들어 남편이 자꾸 놀러가는데 껴달라는게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저희집 남편같은 분 많이 계신가요
추천수19
반대수2
베플ㅇㅇ|2021.10.19 18:32
자식을 데리고 나가서 돌봐줘야하고,많이 걸어야할땐 안아줘야하고,밥먹을땐 먹여줘야할 시기엔 본인이 피곤하고 귀찮고 하기싫었죠. 이제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밥도 혼자먹을수있고, 걷는것도 스스로 걷고 돌봐주는게 그저 지켜보는수준이 되었으니 슬슬 애비놀이가 하고 싶어지는거지요. 사실 이때부터 애비노릇해도 아이는 첨에만 조금 어색해해도 금새 적응해서 아빠랑엄마랑 즐거운 가족나들이를 했다고 좋아하죠. 님.. 사실알잖아요. 저거 진짜 넘 얄밉고 개짜증나는거... 지피곤할까봐 피하다가 이젠 좋은것은 취하고 싶어하는 얌생이란같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거요..
베플ㅇㅇ|2021.10.19 16:23
사실 뭐 남편이야 그런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생활비도 각출하고 아이랑 놀러다니는 비용은 오로지 쓰니만 부담하고 있는 실정인데 남편한테 돈쫌 보태달라고 해요. 남편 쫌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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