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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핑계로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고, 기다려달라고 한 전 남자친구, 헤어진 후에 양다리인거 알았습니다..

ac8 |2021.10.21 14:10
조회 9,860 |추천 4
우선 처음 써보는 글이라 두서없는 점 이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9월 10일에 사귀었고 10월 8일에 이별을 당했습니다..
만나게 된 경로는 어플을 통해 연락하다가 알게되었고 실제로 만남을 갖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래도 어플을 통해서 만났으니 의심과 찝찝한마음? 그런것들이 있었으나 그 사람이 저에게 보여줬던 행동,
말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보여줬던 그런것들 때문에 더욱 믿게되었습니다

어떠한것들이 있었냐면 그 사람도 저도 현재 차가 없어서 그 사람이 저를 만날때마다 차로 40분이상의 거리를 매번 렌트를해서 데릴러왔었고,

그 사람도 교대근무를 하고 저도 교대근무를 하니 쉬는날이 잘 맞지가 않아서 그 사람이 잠도 1~2시간만 자면서도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보러오기도 했었고, 집에서 같이 잠을자고 저희동네에서 렌트를해서 제 회사까지 데려다주고 그사람은 다시 저희동네에 차를 반납하고 돈을 아끼겠다고 그사람은 자기집은 버스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출근한 사이에 저희집 청소를 해주었고 행거도 부실해보인다며 새로 사서 재설치해주고 옷도 하나하나 정리해줬습니다 그런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고..

그러던중 제 생일이 다가왔고 처음엔 근무가 생일에 겹치지않아 같이 보낼수없다고 했었는데 어느날 조가 바껴서 같이 보낼수있다고 너무나 좋아헀던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놀러가는날 당일에도 그 사람은 1~2시간을 자면서 장거리 운전을 혼자 하였고, 피곤한 내색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행가는 코스도 전부 그 사람이 짰었고 밥도 둘이먹기엔 비싸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비싼밥을 먹었고 손편지도 써주었고 생일선물도 커플신발,가방,반지 등 고가의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톡방에 퇴근한다고 말하려고 들어갔는데 카톡프로필에 저랑찍은 카톡사진이며 배경이며 노래들이 전부 바껴있었습니다
사진은 본인 셀카로 바꼈고 배경은 누가 찍어준지도 모르는 다른사람이 찍어준 사진으로 바껴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불안한 마음에 카톡 뭐냐고 물어봤고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카톡말하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
그러더니 하는말이 이전에 만나던 친구랑 헤어지고 3년동안 연애안하고 돈만 모은다고 신신당부했는데 아버지가 잔소리 하신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믿기지가 않아서 다시 한번 그 이유가 맞냐고 물어봤고 자기가 말을 안한게 있다면서 이전에 만난 친구와 결혼날짜까지 잡았는데 사정상 미루다보니 그 친구가 마음이 떠버려서
헤어졌고 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고 아버지는 전부 그 상황을 지켜보신 입장에서 자식놈이 여자에 빠져살다가 죽을려고 까지 했는데 허락하기가 쉽지 않으신거라고
이해해달라기에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사람이 일 마치고 저희집으로 오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 날 뭔가 피곤하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에 저는 그러면 이따 그냥 쉬어야하나? 라고 물어봤고
그 사람은 그럼 내일아침 일찍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다음날 아침을 기다렸고 8시에 그 사람이 일어났다고 카톡이 왔고 좀 더 자고 일어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동안 준비를 했고 11시 30분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런 연락이 오지를 않아서 전화를 3번이나 헀는데 받지도 않아서 너무 속상한 마음에
카톡으로 우리의 약속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다고 속상하다고 말하니 , 10분? 후에 미안하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전 부터 울고있었고 너무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에 목소리 듣자마자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아무말 안하다가 그 사람이 씻고 온다기에 씻고 저희집으로 온다는줄 알고
저는 그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닌거같다며 가슴으로는 충분히 사랑할준비가 됐었는데, 현실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렇고, 경제적으로 아직 많이 준비를 해야하고, 하고싶은것도 있었고,
계속 만나다보면 저를 울리고 그로인해 본인이 지칠거같다며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붙잡고 싶은 마음에 내가 더 잘할게 미안해 잘못했어 안 헤어지면 안되냐고 계속 붙잡았고.. 그러면 잠시 떨어져있자고 생각하자고
다른사람 절대 안만날테니 남자친구 군대보냈다고 생각하고 기다려 달라고, 좀 더 시일이 흘러서 그때도 우리가 이전과 같은 마음이있다면 자기가 좀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갑작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마음에 카톡으로 계속 매달렸고, 그 사람은 계속 읽씹을 했고, 마지막으로 보낸게 제가 몇일전부터 몸이 좋지않아 증상을 찾아보니
방광염인거 같다고 그게 성관계후 걸릴수있다고... 말하니까 그때 바로 카톡을 프로필 비공개로 차단을하고 전화도 차단을 하더군요.

그렇게 몇일후에 친구핸드폰으로 그 사람 카톡 배경을 보게되었는데 남산타워에 열쇠고리 XX(이름) ♡ XX(이름) 을 보게되었고, 그 사람 인스타에 여자로 보이는 계정에 스토리에
경복궁 사진이있었는데 저한테 갔다왔다고 보내준 사진이랑 날짜와 구름위치까지 똑같았고 그 계정의 주인의 이름이 열쇠고리 이름과 일치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 여자한테 디엠을 보냈고 본인도 여자친구 있는지 모르고 만났다며 언제부터 사겼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렇게 얘기하다가
양다리인거 알았고 .. 저한테는 9월 10일에 고백, 그 여자는 9월 18일에 고백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본가 가서 조카봐준다고 연락 안됐을때도 그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휴무에 잠을 오래잤다고 혼자 심심해서 카폐 갔다고 한 날도 다 그 여자를 만난거였는데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카톡 프로필에 있던 커플 사진들도 전부 멀티프로필이었습니다

사실을 알게되고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결혼얘기, 미래얘기, 결혼하면 애 안낳고싶다, 가치관이 잘 맞는다, 결혼은 어디서 하자, 축가는 본인이 부르겠다,
사회는 제 친구가 봐준다, 결혼하면 직장 그만뒀으면 좋겠다, 저를 고생시킬 생각 전혀없다며 쉬어두 아무말도 안할거고 한다해도 아무말도 안할거라고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힌다고
온갖 달콤한 말들로 현혹해서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람과 진짜 결혼할줄 알았고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 여자한테 디엠을 보내니까 그떄서야 그 사람이 사과문자가 오더라구요... 중대한 결혼얘기를 아무생각없이 해서 미안하다, 저한테 한 말들은 마음에도 없는 거짓이었다고....
미안하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과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별을 말한거라고.....

저는 양다리인거 알고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고 화가나서 잠도 안오고 죽을것만 같습니다 잠을 자더라도 악몽을 꾸게되고 일어나 있는게 싫습니다.
그렇게 사랑꾼인줄 알았던 전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양다리 었다고 생각하니 또 이전에 겪은 상황과 같이 반복되는 바람에 환승이별을 연속으로 겪으니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졌고 저한테 문제가 있는거처럼 느껴지고 저를 자책하게 되고 우울감만 늘어갑니다....

그 여자는 양다리 사실을 알고도 용서해준다고 합니다.. 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하는말이 남자는 다 똑같다고,, 어느 부분은 포기하고
남자란 동물을 이해하는게 맘 편하다고.. 그냥 날 얼마나 사랑하냐에따라 행동이 달라지는거라고.. 다른여자한테 끌리는건 남자 본능이라고.. 마치 바람을 이해하라는식으로 말을했습니다

그 두사람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거 생각하면 저는 이렇게나 괴로워하는데 피해자만 힘들고 가해자는 웃으며 살아갈거 생각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누굴 다시 만나서 아무렇지 않게 웃을수 있을까 , 행복하게 연애를 할 수 있을까 .. 누굴 만나도 불안감은 떨쳐질수가 없고 의심만 늘어갈거 같습니다..
그 사람이 힘든건 잠깐이라고 말하던데 정말 잠깐일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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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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