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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념상실한 횟집주인부부~!!

스카이 |2008.12.16 16:00
조회 516 |추천 0

정말 어이없고,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있어서 여기다 하소연하네요.

 

어제 저녁, 오랜만에 만나는 저를 비롯한 두 명 그러니까 총 3명이서 저녁 겸 술을 한 잔 하기로 했었더랬죠.

약수역에 아주아주 유명한 "우성갈비"라고하는 돼지갈비 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맛있게 술과 고기를 적당히 먹고 나서 2차를 가려고 나왔습니다.

추워서 멀리 가기도 귀찮고 마침 친구가 아는 횟집이 하나 있다길래 그리로 들어갔죠.

우성갈비 별관 바로 옆에 있는 "광x수산"입니다.

광동수산도 아니고, 광명수산도 아닌 (간판은 광동과 광명이랑 똑같이 생겼음) "x양수산"입니다.

 

방어가 철이라길래 방어를 시키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데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그 중에 꽁치가 있었고, 얘기를 나누며 무심결에 꽁치를 젓가락으로 떴는데 고기가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아니라 쭉 늘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상하다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입에 넣었습니다. 그 순간 제 눈에 들어오던 꽁치배쪽..

세상에..제가 뜬 배 부분 밑 내장쪽이 하나도 익지 않고 날거 그대로더군요.

고기 겉에만 보면 완전 맛있게 잘 구워진거 같았는데..

그래서 고기가 그렇게 쭉 늘어진거였구요. 

바로 본능적으로 입에 있던 걸 땅바닥에 뱉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불렀더니 아줌마 한 분이 오시더군요. 좋게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날 생선을 줄 수가 있느냐" 그랬더니 아줌마 하시는 말 가관이죠 아주!

"원래 이 내장 부분은 안익어서 나오는거에요~"   엥? 대체 이건 뭐죠?

고기가 안 익어서 나오다니 당췌 이해가 안가는거죠~~

전, 아줌마가 "미안하다. 다시 가져다 주겠다" 이 말 한마디만 하면 그냥 넘어가려했죠.

근데 저렇게 말하니까 순간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내가 꽁치 첨 먹어보는 사람도 아니고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에요? 내가 유치원생으로 보여요?" 이랬죠.

그러더니 또 이럽니다. "안익어서 나온거면 안 먹으면 되지, 왜 먹고나서 성질이에요"

 

이게 말이 됩니까~ 되려 안익은거면 안먹으면 되지 왜 먹었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저 참고로 욱하는 성격이 아주 심한데 그런 저한테 그러니 아주 돌아버리겠더군요. 안 익은 음식을 내놓으면 안되는 것이 맞는거지, 그걸 먹은 우리가 잘못이라니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어딨어요~

 

그때 사장인 듯한 남자분이 오시더니, 사건을 중재하러 오신 줄 알았는데 중재하시는 듯 하면서 결국 그 아줌마 편을 들더군요. 알고 보니 둘이 부부였구요.

말을 하면 할 수록 계속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합니다. 더 얘기하다간 정말 때려버릴 것 같습디다.

그래서 물론 이 부분은 저도 잘못을 한거긴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그 테이블 위에 있는 세팅을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손으로 싹 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왔습니다. 뒤에서 아저씨가 쫓아오며 하는 말 "소주값은 계산해야죠"

완전 어이 또 한 번 없습니다. 조용히 3천원 던져주고 당신들 신고하겠다고 하고 나왔네요.

 

지금 생각해도 넘 열받아요 어떻게 그렇 게 장사를 할 수 있는지..

그 날꽁치 사진을 못 찍어둔게 아쉽네요.. 나오면서 가게 간판이랑 사장 얼굴이랑은 다 찍었는데... ㅠㅠ

할 얘기는 더 많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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