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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제 인생이 너무 막막해요

씨1 |2021.10.25 20:13
조회 344 |추천 0
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저는 3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이뻐요. 정말 이쁘다고 생각합니다.성격도 좋아요. 어떻게 이런 얼굴에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의문입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다 알게 된 사이인데, 첫 눈에 반해서 말도 못 걸다가 둘 다 일이 끝나게 되어 연락했습니다.첫 연락 이후 반년 동안 친하게 지내다가 고백한 끝에 사귀게 되었어요.처음 친하지 않을 때는 몰랐지만, 친해지고 여자친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니 오히려 더더더더더더 좋아지더라고요.정말 괜찮은 아이구나..난 정말 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근데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제 인생이 너무 막막하다는게 느껴집니다.좋아질 수록 더 오래 이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데 제 능력이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요.지금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나이: 28살 10월달 = 이제 곧 사기업으로 신입은 어려울텐데연봉: 2800 = 타 지역에서 방값내고 이렇게 지내는게 맞나(공공기관)연봉인상: 공무원과 같은 호봉제(연금 x)-인상률 최악모아둔 돈: 학자금 갚느라 돈 못 모았음미래: 이렇게해서 돈을 모을 수 있을까?부모님: 받을 것도 없지만 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
제 상황이 지금 이렇습니다.사실 다른 분들은 별 문제없네 싶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근데 여자친구에게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집니다.여자친구는 지금 취준생이고, 마찬가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요.하지만 이 친구는 분명 잘 해낼겁니다.
문제는 저입니다.'내년되면 얼마나 모을까?' '모을 수 있을까?' '결혼 초기 자금이 남자는 5000~1억 이라는데''이렇게 괜찮은 애가 이 정도 능력밖에 안되는 나를 계속 만날까?''내가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나?'라는 생각이 매일 머리에 맴돕니다.
사실 섣부른 생각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근데 매일 이런 생각에 우울해져요.제 앞날이 밝지 않고, 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는 기분입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어릴 때 열심히 살아가지 않은 제 문제일 겁니다.핑계 같겠지만, 학교 다닐 때도 집안 사정 상 야간대로 들어가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다녔습니다.학점도 중요했기에, 매번 일을 할 수 없었고, 생활비를 벌어서 그만두고 벌고 그만두고 하는 형태다녔습니다.학점은 4에 못 미치는 3.98인데, 야간대라는 것과 이제 29이라는 것이 신입으로 취업해야한다는 것에 문제될까 싶기도 하고, 돈을 모으려면 부모님 계신 지방에서 취업을 해야하는데 그 지역 회사들 페이가 말이안되서 거길 간다고 돈을 못을 수 있는 것도 아닐 것 같고...그냥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아무것도 하지도 않으면서 징징대기만 하는..정말 제 생각에도 제가 답답합니다. 왜 이러고 쳐 살고있는지
졸업한 후에는 남들 다 하는 공기업 공부 해보겠다고 공부하다가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에 와있는데, 이제와서 이게 뭐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니 현실이 보이고, 현실을 보자니 제 상황이 막막하네요
집, 차, 결혼 모두 그냥 꿈만 꾸는게 좋겠죠?좋은 회사 못 간 제가 문제겠죠?도와주시지 못하는 부모님을 원망해선 안되겠죠?
정치적은 것은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안한게 맞기 때문이라서요.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잘하고 일한만큼 받을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어렸을 때부터 돈에 집착이 심했는데, 그래놓고 워라벨이다 뭐다 하며 지금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쳐나가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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