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거짓말은 잘 못하고 싫어하며, 집이 엄격한 편이라 항상 제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가족의 허락을 맡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걱정이 많아서
혼자 여행은 물론이고, 살면서 12시 이후에 밖에 있는 일은 상상도 못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심란할 때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맛집을 찾아다니고는 했는데,
코로나가 시작된지 2년동안 오로지 집에만 있어서 미칠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간 적은 있지만 1년에 1번 집에서 1시간 거리의 지역만 갔고요.
외출이라고 해도 집 근처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일을 쉬게 되면서 집에만 있으려니 미치겠어요.
부모님이 갱년기가 오셔서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많이 날카로워져서 서로 자주 싸우시고, 그럴 때마다 제가 중재하고는 하는데 요즘은 너무 지칩니다.
또 밖에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걱정끼치게 하기 싫어서 꼭 물어보는데, 대화할 생각은 없는 것 같고 화만냅니다.
이 나이 먹고도 알아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판단하는 것도 어려운 편이라 여쭙니다.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일을 다하고 살고 싶은데, 가족들과 대화가 안 될 경우에는 제가 언제까지고 희생해야하나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차라리 가족들 몰래 행동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