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이 33주년이 되는 날이라는데.... ???
아들이 옆에 있는지
"이거 봐, 이거 봐. .. 아들아, 너의 엄마 또 잊어 버렸어."
...
...
한참을 껌벅인 후에야
'아, 아들 나이가 32이 됐다는 뜻이로군.'
그러고 보니 결혼 기념일을 기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느낌이..... ㅋㅎㅎ
특별히 오늘 저녁으로 뭘 먹고 싶냐? 뭘 갖고 싶냐? 뭘 하고 싶냐? 는 물음에
일단 해동시켜놨던 청국장을 슬그머니 냉동실에 다시 넣었다.
나, 왜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