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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고객 인격모독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안정되지않아 |2021.10.26 08:12
조회 747 |추천 6
안녕하세요. 살면서 인터넷에 글을 처음써보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어제 저는 고객과 통화중 인격모독을 당했습니다..

인터넷과 뉴스에서만 나오던 일들이 저에게 찾아오면서 자살충동을 느꼈고 아직도 마음은 안정되지 않아 어디라도 이 마음을 털어놓고자 글을 남깁니다..

이벤트를 참여하려는 고객이었고

이벤트 참여 과정 중 자동결제를 등록 - 해지 - 재등록 과정에서 오류가나서 재등록이 안되었다는 민원이었고

그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얘기하더군요 산업안전보건법을 거론하며 욕먹을 짓 해놓고 욕도 못하게 해놨다고요..

얼마나 욕을 하고싶으면 저렇게까지 얘기하실까해서 그럼 편하게 상담하시라고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제 부모님 욕 제 직업비하 등 인격모독까지 욕설이 아닌 다른 행위들도 서슴치 않는 상황에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었습니다..
(니엄마가 너같은거 낳고 미역국을 먹었냐, 땀흘려서 일을하지 쪽팔리게 콜센터에 앉아있고 너같은 새끼가 위에 있어서 니 밑에 직원들도 다 그따위라고 등등..)

어떻게든 해결해주겠다고 외부업체들이랑 본사랑 통화해가면서 방법을 모색했지만 안된다는 답변밖에 받지 못했고 재등록에 대한 로그기록도 없다고 답변을 받아 어떤 방법으로도 고객에게 조치해 줄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본인 정보가 노출되는건 원치 않았는지 가족정보로 상담을 하고 제가 업무하는 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들도 언급하며 콜센터는 다 똑같다는 말을 하는걸로봐서 상습적인 고객인걸로 추정됩니다..

그사람도 가족이라는게 있을거고 답답한 심정 이해해드리겠다고 욕설을 해도 듣겠다고 얘기했다면 정도라는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에 비해 현실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도와주려고 노력해도 욕밖에 돌아오지 않고 인격모독 발언밖에 돌아오지 않는 이 상황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회사를 통해 치료 프로그램 참여 또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어제의 상황을 당장 알렸고, 고객을 고소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제 입장을 밝혔지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몸담고 있는 회사에 너무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지금도 어쩔수없이 출근은 하지만 일이 손에 안잡힐거같습니다..

저는 이 고객을 고소라도 하고 싶은데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거나 회사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제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알고 계신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악성댓글, 비방글 등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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