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아지 이쁘다고 하니까 더 올리구 싶다 ㅋㅋ
내가 만났을떄는 생후 3개월된 정말 작은 강아지였는데 엄청 무거운 목줄이 묶여 있었고 남은 족발 먹으면서 크더라고..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지만 저렇게 작은 애기한테 족발먹이면 안될것 같았어
처음에는 코 까진것만 치료해주러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접종이 전혀 안되어있는것도 알게되었고 의사쌤한테 예방접종 상담을 햇어.
의사쌤이 정말 동물을 사랑하시더라.
예방접종 기간에는 애기 면역력이 약해지니까 그기간동안만이라도 실내에서 키우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 ..
강아지 정 바깥에서 키울거면 목줄 하지말고 큰 사육장 같은거 지어주면 안되냐고.. 바깥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 다 심장사상충이랑 진드기에 취약해서 오래 살지도 못한다구.. 목줄만 풀어줘도 얘는 행복해할거라고 그러시는거야ㅜ
그얘기 듣고 우리 강아지 내가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어.
마늘밭에 얘길 하니 안그래도 강아지들이 너무 많이 태어났다고 걱정하던차에 잘됐다고 했어.. (제발 중성화좀 시켰으면 ㅜㅜ)
사실 난 그때 혼자사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강아지 키우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었는데 그냥 무모하게 데리고 왔어
다른생각은 못했던것 같아~ 그냥 우리강아지 살리고 싶었어ㅜ
마늘밭에서 묶여 크는것보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더라도 나랑 같이 지내는게 우리 강아지한테 더 행복할것 같았거든.
그렇게 가족이 됐고 강아지 두고 출근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회사 점심시간까지 이용해서 산책시켜줬어 하루 3번 꼬박꼬박 ㅋㅋㅋ
내가 너무 힘들땐 다른 가족들한테 sos치고 ㅋㅋ 산책은 그래도 많이 시켜준것같아 ㅋ
우리강아지가 바람쐬면서 바깥구경 하는걸 좋아하거든. 베란다가 없는집이라 바깥을 아예 보질 못해서 애기 볼때마다 너무 미안했지..ㅜ
지금은 결혼하고 이사해서 우리 강아지 베란다에서 맨날 바깥 구경해 ㅋㅋㅋㅋ
여튼 울 강쥐 덕에 내 삶도 많이 바뀌었어. 동물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
묶여있는 강아지나 길고양이,유기동물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동물단체에 후원도 하기 시작했어.
아직 멀었지만 이런 작은 관심들이 모이면 바뀔수 있겠지? 모든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