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 얻은 거 죄다 돈으로 나가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뭐라 길게 쓰면 예전처럼 누가 내 글 알아보고
돌려볼까봐 쓰지도 못하겠고..
인복없는 내가 살겠다고 회사 어거지로 다니면서
발버둥 치는데 오늘같은 날은 정말 뒤지고 싶다
내가 누굴 괴롭히길 했어 일을 불성실하게 했어
뭐 어쨌어..
열심히 살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린 날들부터 지금까지 온갖것들 다 참아왔는데
참아도 또 참을 일 밖에 안 생기네
점 봐도 답답하다 방법이 없다
아니면 그 흔한 내년부터 풀린다
그 내년이 도대체 언제인데요 몇 년 전부터 들었던 말인데.
집 특히 엄마란 사람은 예쁜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다고
ㅈㄹ을 하는데
나도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결혼하는 애들 보면서
수없이 속 뒤집어졌어 왜 내 인생은 이런가 싶어서
그래도 산다고 살았는데
엄마란 사람 눈에는 딸이 발버둥 치는 게 안보이나봐
그저 헤헤거려야 하는 인형이여나 하나봐
생전 그랬던 적도 없지만.
내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 10년 뒤 5년 뒤
아니 1년 뒤 나는 살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