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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쓰니 |2021.10.28 23:22
조회 8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계약직 복지사입니다.

처음엔 생각했던거랑도 많이 다르고 잡일이 많아 그만둘 생각이였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좋아 버틸만 했어요.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일 계속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다 갑자기 복지사가 바뀌게 되었어요.
(기존 복지사님 그만두시면서) 센터에서 아동들의 수학을 가르치시던 강사님이 복지사가 되었죠.
강사님으로 봤을때부터 보통 성격은 아니다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겪을 시간이 많이 없었거든요

저는 그분을 수학이로 부르고 있어요 편의상!

복지사로는 제가 먼저 들어왔지만 수학이의 나이는 50대 후반입니다

저랑 성격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대답 조금 느리게 한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10분~20분도 아니고 고작 1분 그리고 저는 생각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부탁까지 드렸고 수학이도 분명 OK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점심시간에 가만히 있는거 시간 아깝다고 뭐라도 하라고 하고 점심시간은 쉬는 시간 아니냐구요ㅠㅠ

오늘은 시킨 일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일은 안했다고 뭐라 하시더라구요 아니 제 몸이 여러개도 다른 일 동시에 어떻게 하냐구요ㅠㅠ

또 애들 공부하는데 걷는게 시끄럽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제가 쿵쿵쿵 발소리 내면서 걷는것도 아니고 살짝 끄는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전설의 사과사건
어느날 갑자기 사과를 깎아보라 시키더군요
사과를 깎아본적이 없어 잘 못 깎았는데 센터장과 수학이 자기들끼리 낄낄 거리며 "@@쌤 엄마는 부지런한 편인가봐 사과 깎는거 보여주신적도 없어? 어 선생님 심하다 사과 안먹는 우리 아들도 이렇게 안깎아" 제가 왜 얼굴도 본적 없는 남의 아드님과 비교를 당해야하는지...
마치 사과를 깎지 못하는게 죽을죄 인것 처럼 만듭니다 하도 사과를 단어를 들을때마다 사과를 볼 때 마다 언급하여 이제는 사과는 쳐다도 보기 싫을 정도입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아직 적응하는 단계, 배워가는중이라는 핑계로 지가 할 일 저한테 떠넘기고 본인이 잘못한것도 다 저한테 떠넘기고 일도 심지어 못 합니다 컴퓨터는 아예 다룰줄도 몰라요

앞뒤말도 진짜 다릅니다 언제는 너무 바빠 책상에 있는 행주 못 봤다고 니 일 내 일 없는데 이런식으로 미루면 안된다고 엄청 뭐라하더니 본인 일은 다 저에게 미뤄두네요

융통성도 Zero입니다 꼭 그 방식대로 정해진 대로 해야하죠 심지어 쓰레기 비우는 사람까지 정해야되는거 아니냐고까지 하는 분입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실수 하나 하나 꼬투리 잡아 뭐라고 합니다 본인도 완벽하지 않으면서요
사람을 너무 지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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