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부수고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저항하자 차량 유리창을 깨고 검거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출동한 순찰차 주위를 흰 승합차가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승합차는 순찰차 옆구리와 뒷부분에 이어 앞부분까지 심하게 들이 받아 운행이 어려울 정도로 파손시켰습니다.
앞서 승합차 운전자 50대 남성 A 씨는 휴게소 주유소에 근무 중인 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 채 자신의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다 갑자기 순찰차에 돌진한 겁니다.
순찰차를 파손한 A 씨는 자신의 승합차를 휴게소 출구가 아닌 입구로 거슬러 몰고 가 고속도로로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순찰차 두 대가 추가로 사건 현장에 투입됐고 경찰은 갓길에 서 있던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권홍 / 고속도로 순찰대장 : 휴게소 입구 방향으로 올라가서 갓길로 진행해서 정차 중인 차량을 지원 순찰차들이 현장 도착해서 앞유리 등을 깨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또 차 문을 잠근 채 완강히 저항하자 운전석 차 문 유리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검거했습니다.
10분 넘게 이어진 난동과정에 인명피해는 없었고 A 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난동현장을 지켜본 휴게소 이용객들이 놀라 당황하며 우왕좌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병력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