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4년 넘게 연애 중이고, 양측 집안에서도 결혼을 염두 해 두고있고, 조만간 인사도 드릴 예정에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공무원이고, 저는 프리랜서 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시국과 남자친구 직업 상, 만나는일이 쉽지 않았는데 못 만나는것을 서운해하거나 힘들어 한 적, 단 한번도 없이 지내왔고, 서로 존중하며 크게 싸울일 없었습니다.
이해하는 가치관과 성격도 잘 맞고, 저를 너무 한결같이 좋아해주는 남자친구라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딱 한가지, 남자친구가 술자리만 가면 속을 썩입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술자리만 가면 처음에는 조절해서 잘 마시다가 나중엔 텐션이 올라가선 연락두절 되거나, 자기가 먼저 언제까지 들어가겠다 한 약속을 지키지못하고, 다음 날 제 눈치를 보며 늘 사과를 했습니다.
이후. 코로나가 터지면서 술자리 를 가질일이 전혀 없었기에 한동안 평화롭다가도, 오랜만에 친구들이나 직장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초반에는 연락도 잘 하고 멀쩡하다가
결국 약속을 어기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집 가다가 다른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술을 더 마시고는 제 눈치를 보며 사과를합니다.
최근에도, 직장 사람들과 회식이 있었고
남자친구는 갑자기 “늦게까지 회식 할 것 같다” 라는 말 과 함께 연락두절 되고, 다음 날 “술을 많이 마셨다 미안하다” 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이런일이 가끔 있었다면
저도 술자리에서 술 마시다보면 좀 더 놀고싶은 마음 이해하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랑 하고싶은 말 많은것도 이해해서 그러려니 넘어가줬을텐데.
제 남자친구는 4년 내내, 술 자리만 있으면 오바해서 판을 크게 벌이거나, 술을 과하게 마시거나, 시간 약속을 못 지키거나, 연락두절 되거나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는
“항상 술 마신 다음날에, 다신 이런일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나한테 사과한게 도대체 몇번째냐.
난 앞으로 이걸 평생 감당하며 지낼 자신 없다
이번에도 네가 한 말에, 네가 책임지지 못한다면 파혼하자.
간섭없이 너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라.” 했습니다.
술자리가 자주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녁메뉴가 술이랑 어울리는 메뉴라면 꼭 술을 몇잔 마실만큼 좋아하는 편 입니다.
다른건 저와 너무 잘 맞고, 저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인데
이 술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남자친구를 만나면 깊은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는데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판단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