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폰 볼일이 있어서(몰래 본 거 아니에요)
보다가
염병하네 라는 말이 있어서
뭐야? 하고 봤어요
남편친구가
야 너네 저녁은 누가 하냐?
이었나
밥은 누가 하냐? 였나. 암튼
묻길래
남편이
내가 차려먹는다
하더라고요
그러자 그 친구가 옘병하네
이러는거에요
그 친구는 되게 가부장적인 친구였고요
제가 황당했던 건
1. 저희는 맞벌이에요. 그리고 신혼초에
제가 남편 저녁에 뭐 해줘야지하고
집앞에 연어를 안 팔아서 일부러
연어사러 돌아서 가서
연어샐러드도 해주고
찌개거리 사서 찌개도 끓여줫었어요
물론 매번은 당연히 아니고요
맞벌이니까 걍 거의 대충시켜먹었고
전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가끔 해줬던 거에요
아침은 남편이 저보다 출근이 30분 빠른데
가끔 남편이 저한테 미숫가루 갈아주거나 거의 안먹었어요.
남편이 과일 갈아주기도 했고요
근데 정성으로 따지면
제가 연어사려고 멀리 마트까지(차가 없어요)
돌아서 가고
된장국 끓이려고 (원래 요리 못해요)
마트 가서 이거저거 재료 사고....
그런 거 생각하면 제가 더 마음을 쓴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막 이거저거 뭐해먹을까 고민도 많이 했고
사실 애초에 누가 더 뭘했니 마니 그런걸 따질 마음도 없었습니다.
굳이??
남편이 집에 더 일찍 오는데
알아서 남편이 저녁을 대충 먹거나
보통은 시켜먹었고요..
근데 암튼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뭐야 오빠
왜 오빠가 밥 차려먹는다고 했어?
그리고 오빠 친구가 옘병하네 라고 했을 때
왜 그냥 뒀냐고
아내가 그래도 뭐라도 해주려고 마니 한다 라든지
그렇게 대답해야지 그냥
띡 ㅡ 밥은 내가 차려먹는다 하면
오해할 거 아냐?
했더니
막 흥분하면서
옘병하네가
뭐가 나쁜 말이냐고
나쁜 의도가 아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차려먹는다고 한건
본인 의도는 뭐 우리 둘이 알콩달콩 잘해먹는다는
뜻이었다나?,
말이나 되나요??
너무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나중에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뭐 아침에 자기가 미숫가루 가끔 타고
하니까 비율로 따지면
너나 나나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대요.
아니 뭔가 늘 대화할 때 이상해요..
보통
남편 친구가
누가 밥 차리냐???
묻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거따 대고
내가 차려먹는다.
하면 되게 뭔가 실제로 아니고
악덕 아내? 물론 맞벌이라
남편이 차려먹어도 굳이 나쁜 아내까지는 아니지만
아내가 그래도 이거저거 퇴근하고 올 때 장 봐올 때도
있는데 그냥 내가 차려먹는다.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고
거까지는 그렇다 쳐도(그냥 설명하기 귀찮았을 수 있으니)
남편 친구가
염병하네~~~
한거는
분명 아이고 밥도 못 먹어먹고
뭐냐,
이런 의미가 있을 수 있고 어쨋든 아내에게
듣기 좋은 의미는 아닐텐데
자꾸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마지막으로는 뭐 자기가 저랑 알콩달콩
잘 해먹고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본인이 말한거라는 부분도 이상해요
(염병하네는 남편이 한 말이 아니고
친구가 한 말이고요)
뭔가 이일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남편이
예를 들어 직장에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뭐 답사가는
걸 일년간 했는데
연애할 때의 일이에요
한달에 한두번씩?, 사적으로 그분들하고
술먹고 12시넘어들어가거나
그랬어요
그렇게 예를들어 8월부터 10까지? 5번을 그렇게
놀앗고 사실 그냥 젊은 남녀들끼리
술 먹도 노는 자리였어요.
전 한번도 터치한 적 없고요
(직장 사람들이랑 노는 건데 뭐 굳이 터치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요 남자2 여자3 뭐 이런 비율이었구요)
그러다 남편이 (남친일 때)
아침에 늦잠자서 저랑 ㅇ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2시에 일어난 날이 잇었어요(처음 있던 일이긴 합니다)
근데 만나서 또 내일 그 사람들하고 술 한잔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화도 아니고
치..뭐야 왜케 자주 모여? 벌써 5번째네.?
뭐 이렇게 말했어요..
근데 자기는 3번이라고 우기더라고요,?,
근데 빼박 5번이었거든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너무 팩트인데
3번이라고 우기는 것도 황당했는데
그냥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갔는데
친구들하고 대화할 때
제 얘기를 하면서
얘는 일년에 회식 5번만 해도 난리치는 애야
라고 하더라고요?,,,?
네,??????
남편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 만나고
전 집순이라 한두달에 한번 만나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한번도 만나지 말라고 한적 없어요
그만큼 전 쿨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거든요?,,
그리고 저건 젊은 사람들끼리의
회식이었고 그 외
그냥 회식 남직원 회식 뭐 그 외 등등
회식이 1년간 당연 많았고 한번도 터치한 적 업ㄱ어요
근데.마치
저를 일년에 5번 회식하는 것도 터치하면서
난리치는 아내로
친구들에게 말해놓은 거에요
진짜 너무 억울하고 이상하고.
치졸하다는 느낌이 드는 거에요..
이런것들이 쌓여가는데..
또 남편이 엄청 잘못해서 제가
욕을 한적이 있어요
보통은 남편이 욕한적이 더 많았고(자주는 아니고
허공에 욕해서제가 뭐라한적 있었어요 한 사귀는 동안 3번정도)
근데 누가봐도 남편이 미친듯한 잘못을 한 거고 제가
거의 처음으로 쌍욕을 엄청 했어요
근데
친구들한테는
아내가 욕했다.라고 하고
(평소 욕에 대해 제 사상이나 생각에 대한 앞뒤 맥락없이)
또 그러니까 친구는
아무리 그래도 욕은 아니지.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본인 잘못을 다 말한 것도 아니고
굉장히 축소해서 완전 100분의1로? 해서
얘기해놨더라고요
이런 일들 때문에
너무 치사하고 억울하고
이제 그 후로 시간이 좀 흘렀는데
뭐 해주기도 싫어요
ㄱ딱히 그뒤로 제가 요리하지를 않습니다
하더라도 억울해서 하기 싫어요
집안일도 둘다 열심히 하는데
마치 본인이 훨씬 많이 하고 있다고
믿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 만날 때 맨낙
저한테 허락해줘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한번은 딱 1번 거절했더니
자기가 예약까지 했고
일주일에 한번 친구 만나는 것도 못하고 살아야하냐더군요,
하도 자꾸 ㅌ친구들한테
아내한테 허락맡아야한다고 말하고
맨날 저한테도 허락해줘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뭔가 세해서 처음으로 거절해봣더니
(물론 약속도 이미 다 잡앗었고 예약도 해놓은 ㄱ상태라
예약파기가 좀 그렇고 제가 억지부린다고 여겨서일수도 있지만)
무슨 아내는 되게 악덕인 여자처럼.....??
통보면서 무슨 허락같은 소리를 자꾸 할까요
아 막 바람을 피우거나
도박을 하거나 이런건 아닌데
아 시부모님한테도
제 얘기할 때
막 좋은 쪽으로 얘기하는 거 같지도 않더라고요
물론 쉴드 쳐줄 때도 많은 거 같지만
(애초에 쉴드칠 상황이 되는 것도 어이없어요
제가 진짜 제 기준이지만 상위 15퍼센트 며느리인데.
그만큼 잘하는데도 못마땅해하시는게 어이가ㅜ없어요)
이런 거 때문에
너무 기가 차고
치졸하다고 여겨져서
이혼생각중인데..
판에는 늘 이혼해라.라는 댓글이 많아서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
근데 이러다 보니
안 이런 남자 마음 넓은 남자랑
연애했을 때가 자꾸 생각이 나요
내가 해주면 그쪽에서는 고마워하면서 더 해주고
이런 선순환요
근데.이건 뭐 제가 해줘도 고마운 거 모르고
남한테 헛소리나 해대니...
바보아닌가 싶어요 자기복을 차는 거 같고요 남편이요...
제가 잘난 건 아니지만
1해주면 100으로 돌려줄 마음이 있는
여자인데.... 너무 모르는 거 같아요.....
이런 거 때문에 이혼하고 싶을 정도에요..
변호사도 알아보긴 했을 정도입니다..
애도 없고 뭐 돈도 절반씩 부담했으니
협의이혼하면 되겠네
요새 그생각만 해요
물론 좋은 점이 많으니 삽니다
취미나 경제관념도 거의 똑같고
종교도 같고
직업도 저나 남편이나 사회적으로
좋습니다.
유머감각도 있어서 남편이랑 있으면
저럴 때 아니면 잘 웃게돼요..
근데 늘 억울해요........
예를 들어 남편이
남편 친구들 집들이 왔을 때
제가 술 먹고 뻗어서 남편이 설거지를 다 한적이 있는데
( 남편 친구들 자주 놀러와요 전 개의치 않고요
ㄴ제가 설거지하고 치울 때도 많아요)
왠지 남편이 그거를 뭔가 뿌듯하게 생각하는 거
촉이 느껴졌거든요?,
근데 아니나다를까
몇개월뒤에 웃으면서
그때 내가 설거지 다했잖아 하더라고요
보통은 설거지는 반반으로 하고요
아니 뭔가.. 되게 이상하지 않아요?
지가 한건 100으로 다기억하고 생각하고..
제가 한건 ㅈ
생각을 못하고요.....
그냥 다 때려치고 싶고 시댁에 잘해봐야
고마운 것도 모르고
효용이 하나도 없어요.해봤자에요
아 남편이 집안일이나 가사일은 절반.아니 그 조금 이상으로
깨끗하게 잘 하기는 합니다.
장점도 있지만...
도무지 이 억울함이라는 감정이
사는 내내(2년) 있어서..
좋을 때가 많지만.
이렇게 치졸한 남자랑 더 살기 싫다는 마음이 들어요
고쳐질 사람도 아니고요.계산적이고 공감능력도 없는데
그게 고쳐지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적어도 이렇게 거짓으로 남 억울하게는 안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