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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참 생각 해봤는데

나는 진짜 아직도 너가 너무 밉다. 우리가 함께했던 그 일 년 조금 넘는 시간이 내겐 정말 소중했거든. 네가 진짜로 이 글을 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지금도 니가 그렇게 그립다. 우리가 2020년 7월 12일에 만났었던가. 아직도 다 기억해, 난. 너랑 처음 만났던 그 때가. 우리는 평범하게 만나지는 않았었지. 난 네 원래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을 붙였어. 나한테만 해당 되길 바랬어, 난. 우리는 그 여름에 정말 많은 일들을 같이 했지. 졸업 하기 전 마지막 여름이었는데, 난 그 여름을 잊을 수가 없어. 너가 그 때 말했었잖아. 그저 내가 널 좋은 시기에 만나서 널 정말 아끼는 거라고. 나는 잠시동안 그렇게 믿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아닌 것 같아. 넌 그냥 그 시간 동안에서 내게 전부였어. 우정인지 사랑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왕따였던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나 같은 사람한테 너라는 여름을 주어서 고마워. 기다릴게, 내가. 너무너무 사랑해. 다시 돌아온다면 말 해줄게, 내가 그 아이보다 사실 널 더 좋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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