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이상한 건지 꼭 조언이 필요한 22살 남자입니다
저는 정말 가족같은 여사친이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너무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 친구 가족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정말 가족같은 친구입니다. 세상엔 여사친 남사친이 없다고 코웃음치는 사람들도 있기에 이해못하실수도 있겠지만 정말 서로에게 끌리는 이성적인 매력이 하나도 없기에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는 사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친구에게 최근에 정말정말 너무나도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뭐 하나 꿀리는 것 없이 친구만을 바라보고 친구에게 헌신하며 친구에게 모든 사랑을 주는 너무 훌륭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런 점을 저도 알기에 저는 둘이 연인이 되는걸 누구보다 응원했고 마침내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사친은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도 저에게 연락을 갈구합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여사친과 죽고못사는 사이여서 철없던 학창시절에는 이 친구에게 남친이 생겨도 저희는 '우린 서로 정말 이성으로 안보고 가족같은 사이다'라고 말하며 그 남자친구의 마음은 생각도 하지 않고 계속 연락과 만남을 이어가며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여사친의 전남친들에게 참 몹쓸짓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전남친이 우리 사이를 질투하고 불편해할때마다 그 전남친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였거든요... 지금에서야 겨우 내가 참 몹쓸 사람이란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시점에 여사친과 교제하는 훌륭한 남자친구에게는 저로인한 어떠한 상처도, 저때문에 불편한마음을 가지는 것도 원치 않고 둘이서만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하지만 이 여사친은 우정의 척도를 연락의 횟수로 판단하는 친구여서 제가 연락을 점점 피하고 있으면 '나랑 평생 안볼거냐, 우리 우정이 이정도 밖에 안되냐'는 식으로 연락을 계속 보내기에 저는 '남자친구가 우리 이러고 있는거 알면 힘들어 할거다'라는 식으로 말을해도 얘기를 듣지고 않고 계속 연락을 합니다.
근데 가장 큰 고민은 제가 여사친과의 만남횟수와 연락횟수를 줄인다 해도 현재 여사친의 남자친구의 마음은 편치 않을거라는 건데요... 이유는 여사친은 주위에 친구가 남사친들 밖에 없습니다.
거의 남사친들이랑만 연락하고, 술마시고 놉니다. 처음에는 그냥 '털털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 남녀사이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 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 여사친의 남사친들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모두 이 여사친을 좋아했었습니다. 추측이 아니라 거의 모두가 여사친을 좋아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말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의 행동과 그 친구들이 여사친에게 연락할때의 태도와 만났을 때의 행동을 보면 눈에 다 보입니다. 그렇기에 여사친 주위에 남사친들때문에 여사친의 현남친 마음이 타들어가는게 느껴지는데도 여사친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남사친들좀 정리해라 다 너 한번씩 좋아했고, 좋아한다고 말 안한애들도 다 너한테 호감을 느끼고 있다,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디있냐 다 너 좋아서 만나는 거다 제발 현남친 생각해서 다 정리해라' 라고 말하면 '그럼 너는? 너는 남사친 아니냐, 너도 나 좋아했냐 우리 그런 사이냐, 니가 그런 말 할 자격 없다' 라는 식으로 말하기에, 저는 제가 생각해도 모순적이란 생각이 들어 할 말을 잃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도 제가 모순적이고 오지랖이라 느끼는 거 압니다. 아무리 여사친과 저랑 가족같은 친구사이라 해도 결국엔 남사친 여사친 관계이니까요. 제가 이런얘기를 한 후에는 여사친은 반드시 다른 남사친들에게 연락하여 '우리 친구 맞지? 너 나 (이제는) 여자로 안보잖아, 남친 생겼다고 해서 친구 사이 다 정리해야하냐? 남친이 만약 너희 질투해서 만나지 말라고 하면 남친이 이기적인거 아니야?' 라고 물어봅니다.
돌아오는 남사친들의 답은 '당연히 우린 친구지, 우리 사이 질투해서 만나지 말라고 하면 니 남친 이기적인 거다. 남녀사이에 친구없다는 애들있으면 우리가 어떤사이인지 보여줘 봐라' 라는 답이 옵니다. 그러면 여사친은 그러한 문자내역을 저한테 보여주면서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면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제가 예민한 사람인지 의심이 듭니다. 단 한명도 제 얘기가 맞다고 얘기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여사친이 주위 남사친들 정리해서 현남친이랑 진지하게 별탈없이 만나서 결혼하여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게 오지랖이란 것도, 같은 남사친 주제에 제가 이런 글 쓰는게 모순이라는 것도 압니다. 주위에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도 없어서 뭐가 맞는 건지 도저히 몰라서 제발 글이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보시고 답글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여사친에게 문자로 '나랑 연 끊고싶은거냐?'라는 연락과 전화가 오는데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아직 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락을 끊는다고 해도 평생 만나고싶지 않은건 아닙니다. 이 친구 결혼식에도 가서 축하해주고 싶고 이 친구가 자식을 낳으면 축하도 해주고 돌잔치도 가고 싶은데 이것 또한 이 글 쓰고있는 사람이 말하기엔 모순되는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여사친의 문자에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남친있는 여사친이라도 정말 가족같은 사이라면 연락을 해도 되는건지, 이런상황에서는 우정의 척도를 연락으로 판단하는게 바람직한건지, 제가 이상한 사람인건지, 제가 이상한 것이라면 정답은 무엇인지, 여사친이 이상한거라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제발 꼭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단 1초도 여사친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진적 없습니다... 웃기시더라도 눈 한번 질끈감고 잠깐만이라도 믿어주신 셈치고 글 써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이 여사친이 고등학교때 남친을 사귈때 남친이 다른 여자랑 연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남자랑 바람피고...... 그 ㄸ 치고 했을때도 '난 남친이 다른 여자랑 연락했다는 이유로 다른 남자랑 ㄸ 치고 사귀고있다.' 라고 했을때도 전 ; 그래 남친이 다른 여자랑 연락했으니깐 너도 ㄸ 치고 사귈수도 있지...' 라고 옹호했는데.. 그게 맞는 건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의심스럽습니다..... 그게
정녕 맞는건지 궁급합니다ㅏ..... 제발 답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