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부터 폭언에 가까운 말들을 가정에서 들으며 자란 성인입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외삼촌네서(엄마의 오빠) 며느리한테 쫓겨난 외할머니가 저 7살때부터 우리집에 와서 같이 사셨어요.
이상하게 엄마 아빠만 없으면 저한테 욕을하거나 폭언을 일삼았고, 엄마 아빠가 계시면 절대 안그러셨어요. 근데 엄마 아빠가 있어도 저는 아빠한테는 맞고 엄마한테는 폭언을 들었기 때문에 두분이 있으나 마나 였죠.
아빠한텐 뺨을 수차례 맞다가 귀가 터지면 발로 차이면서 맞고,
외할머니는 엄마 아빠만 없으면 저더러
“나중에 신랑한테 소박맞을 년, 죄받을 년, 나가 죽을 년” 이라는 소릴 들으니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는 밖에서 거의 말을 못했고, 표정이 없었대요.
그러고 성인이 되고 참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구나 느끼면서 인간의 따뜻함을 사회에서 배우기 시작했고, 나도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이 갖고 싶어서 어릴때의 기억은 애써 잊고, 다른사람들이 어버이날 뭘 선물하는지 봐뒀다가 저도 그렇게 해왔어요. 지금은 보통의 사람 처럼 된 듯 했으나
엄마가 가끔씩 저를 미치게해요.
“너를 낳지 말 걸 그랬다”
“나는 부모 복도 남편 복도 자식 복도 없다”
이 말을 매번 저에게 하세요.
가끔 만나면 하는 수준이 아니라 카톡으로도요.
저는 남들처럼 보통 가정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일까요. 보통의 어머니들, 자식에게 “나는 자식복이 없다.” 라는 말을 하시나요?
내가 맞고 자란 것 욕 듣고 자란 것 다 잊어줄테네 보통의 엄마가 되어주길 바라는게 제 욕심일까요.